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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OCI홀딩스, 2개 분기 연속 흑자…"자회사 실적 양호"

◇ 美 텍사스 현지 AI 데이터센터향 프로젝트 매각 예정 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 OCI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인 OCI에너지는 지난해 매각한 선로퍼(Sun Roper) 프로젝트의 잔여 대금이 매출로 인식되며 영업이익...

OCI홀딩스, 2개 분기 연속 흑자…"자회사 실적 양호"

OCI테라서스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장 법적 정비 진행해 하반기 고객사 수요 대비

Section 232 결과 발표 이후 비금지외국기관 폴리실리콘, 웨이퍼 가격 프리미엄 확대 예상

OCI에너지는 2분기 500㎿ 규모의 AI 데이터센터향 프로젝트 매각 수익 인식 예정

OCI 본사. [사진=OCI]

OCI홀딩스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92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77.7% 각각 감소했다.

1분기 법적 정비를 진행했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테라서스를 제외한 OCI엔터프라이즈(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 OCI SE(새만금열병합발전소), 사업회사 OCI 등 주요 자회사들의 매출 증가가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끌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8106억원, 영업이익 273억원, 당기순이익 26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 '무역확장법 232조' 결과 발표 이후 판매 확대 전망

OCI홀딩스는 지속되는 정책 불확실성에 대응해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에서 베트남 웨이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추진하는 등 지난해부터 미국향 고객에게 필수적인 Non-PFE(비금지외국기관) 공급망을 구축해 오고 있다.

OCI테라서스는 최근 약 15개월 주기로 시행되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라인의 법적 정비를 완료했다. 2분기에는 안정적인 가동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기존 고객사 외에도 현재 협의 중인 글로벌 톱 티어 고객사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수입 통관 절차와 관세, 위구르강제노동방지법(UFLPA) 등의 영향으로 중국산을 배제한 공급망을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PV인사이트에 따르면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가격은 ㎏당 17~26달러 수준의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중국산은 5~6달러에 그치고 있다.

베트남 웨이퍼 생산업체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는 오는 5월 2.7GW 규모의 생산시설 준공을 최종 완료하고, 미국 셀 제조업체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와의 신규 공급 계약을 추진한다.

특히 해당 공장은 추가 투자 시 단기간 내 5.4GW까지 생산능력 증설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동시에 P Type과 N Type을 비롯해 차세대 태양광 기술인 HJT(이중접합) 등 다양한 셀 구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웨이퍼 생산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2분기 말 예상되는 'Section 232(무역확장법 232조)'의 발표 이후 미국향 Non-PFE(비금지외국기관) 태양광 폴리실리콘 및 웨이퍼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4월 개시된 Section 232는 미국의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입품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현재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및 관련 파생상품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데, 필요 시 관세 부과 및 수입 제한 조치가 가능하다.

◇ 美 텍사스 현지 AI 데이터센터향 프로젝트 매각 예정

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 OCI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인 OCI에너지는 지난해 매각한 선로퍼(Sun Roper) 프로젝트의 잔여 대금이 매출로 인식되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OCI에너지는 현재 500㎿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 매각을 추진 중이며, 2분기 내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신규 매출 및 수익 인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OCI에너지는 현재 텍사스를 중심으로 총 7G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태양광 3.9GW, ESS 3.1GW를 포함해 총 31개의 개발 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OCI에너지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2030년까지 개발 자산 15GW, 운영 자산 2GW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텍사스를 넘어 미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사업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오늘날 실리콘 기반 기술은 지상 및 우주 영역을 넘어 차세대 반도체와 데이터 인프라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며 "OCI홀딩스는 이러한 흐름을 미래 신사업 기회로 삼아, 향후 고객의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 등 차세대 기술 변화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는 전자가 아닌 빛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꼽히며,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굿모닝경제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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