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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MS, AI 확장 위해 사상 첫 명퇴 프로그램 시행...메타, 10% 감축안 발표

실제로 MS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4% 하락하며 주요 빅테크 중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메타도 이날 인력 감축안을 확정 발표했다. 내부 메모를 통해 이미 지난달 보도됐던 8000여명 감원 계획을 알린...

MS, AI 확장 위해 사상 첫 명퇴 프로그램 시행...메타, 10% 감축안 발표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 속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23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MS는 미국 내 직원의 약 7%를 대상으로 자발적 퇴직(명예퇴직)을 제안했다. 여기에는 12만5000명 규모의 미국 인력 중 8000명 이상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근속 연수와 나이를 합산해 70 이상인 시니어 디렉터급 이하 직원이 대상이다. 해당자는 5월7일부터 구체적인 조건을 안내받게 되며, 판매 인센티브를 받는 일부 직군은 제외된다.

MS는 “대상자들이 충분한 지원과 함께 스스로 다음 단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MS가 AI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단행됐다. 올해 1400억달러(약 207조원)에 달하는 자본 지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데이터센터 구축과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에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막대한 투자 부담과 사업 구조의 효율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인력 구조조정을 병행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1만5000명 이상을 감원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조직 슬림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사와 보상 체계도 손질한다. 앞으로는 주식 보상을 현금 보너스와 직접 연동하지 않도록 변경하고, 관리자 평가 시스템도 간소화해 선택 가능한 보상 옵션을 기존 9개에서 5개로 줄인다. 이는 조직 운영을 단순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AI 경쟁 환경에서 빠른 실행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최근 MS는 AI 사업 강화를 위해 조직 전반의 재편을 진행 중이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코파일럿 AI 조직을 통합하고 핵심 인력 재배치에 나섰으며, 일부 고위 임원들의 퇴임과 역할 변경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오픈AI 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자체 AI 모델 경쟁력 확보 속도에 대한 투자자 우려도 남아 있다. 실제로 MS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4% 하락하며 주요 빅테크 중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메타도 이날 인력 감축안을 확정 발표했다. 내부 메모를 통해 이미 지난달 보도됐던 8000여명 감원 계획을 알린 것이다.

이는 5월20일부터 적용되며, 전체 직원의 10%에 해당한다. 또 메타는 채용 예정이었던 6000개의 공석도 충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AI 인프라 구축과 인재 확보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효율성을 높이려는 조치다.

이처럼 AI 투자 확대는 기술 경쟁을 넘어, 기업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평이다. "앞으로도 고용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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