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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LS에코에너지 주가 폭등랠리... 외국인 11거래일 연속 폭풍매수 눈길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2분 현재 12.58% 올라 5만 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에코에너지 주가 폭등랠리... 외국인 11거래일 연속 폭풍매수 눈길

네이버 증권.

전선업체 LS에코에너지 주가가 폭등랠리를 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2분 현재 12.58% 올라 5만 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기 박스권에서 벗어나 장대양봉을 만들고 있다.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폭발적인 매수를 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 주가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라는 구조적 변화가 실적에 본격 반영됐다는 평가다.

LS에코에너지는 1분기 매출 2964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 31.0%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 역시 1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수익성이다. 매출 증가율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고부가가치 중심의 체질 개선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6.8%로, 국내 전선업계 평균인 3~4%를 크게 웃돌았다. 단순 외형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실적 호조의 핵심 동력은 초고압 케이블 사업이다. 글로벌 전력망 확충과 AI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전력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관련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177% 급증했다. 전력 인프라 투자가 단순 경기 순환이 아닌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가시성도 높다는 평가다.

베트남 시장에서의 입지가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정부의 국가전력계획인 PDP8에 따른 송배전망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현지에서 유일하게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하는 기업이라는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유럽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와 아세안 지역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참여가 더해지며 성장 기반은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 전통적인 전선 사업에서 벗어나 글로벌 인프라 및 디지털 전력망 공급 기업으로 포지셔닝이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회사 측은 향후 성장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이상호 대표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초고압 케이블 인증을 추진하는 한편, 베트남 호찌민 생산법인 LSCV를 중심으로 광케이블 생산 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통신 인프라 수요 증가까지 겨냥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LS에코에너지의 이번 실적을 단순한 호황 사이클이 아닌 구조적 성장 신호로 보고 있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 AI 인프라 구축, 신흥국 전력 수요 증가라는 세 가지 축이 동시에 맞물리며 중장기 성장 동력이 확보됐다는 분석이다.

증권 관계자는 “전선 산업은 과거 저성장 산업으로 평가받았지만, 현재는 AI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라는 메가 트렌드 중심에 서 있다”며 “초고압 케이블과 같은 고부가 제품 비중이 높은 기업은 실적 레버리지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LS에코에너지는 해외 생산 거점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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