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도영 특별 경계’ 안 통했다
김도영에게 2홈런 4타점 허용
염경엽 감독 “대단한 선수인 것 같다”
“대단한 선수인 것 같다.”
LG가 KIA와 준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가장 경계한 이는 단연 김도영(23)이다. 준비한다고 했는데, 1차전에선 전혀 통하지 않았다. 2홈런 4타점을 허용했다. 염경엽(59) 감독도 김도영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LG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PO 1차전 KIA와 경기에서 1-5로 졌다. 중요한 첫 경기를 내주고 시작한 LG는 준PO 남은 여정이 더 험난해졌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염 감독은 “타선이 찬스를 못 살리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 6회말 연속으로 실책이 두 번 나오면서 추가 실점했고,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경기 흐름을 넘겨줬다”고 총평했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 승리 후 염 감독은 준PO에서 가장 경계하는 이로 김도영을 꼽았다. 김도영을 막아야 PO가 보인다 했다. 그러나 1차전에선 김도영을 전혀 억제하지 못했다. 가장 큰 패인이라고 할 수 있다.
염 감독은 “대비는 했는데, 김도영이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사실 홈런이 나오기 쉽지 않았는데, 그걸 놓치지 않고 홈런을 만드는 걸 보면 대단한 선수인 것 같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날 또 하나의 아쉬운 포인트는 6회말 나온 연속 실책이다. 송찬의의 좌익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루가 됐고, 연이어 문보경 3루수 실책으로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여기서 추가 실점이 나왔고 경기 흐름을 넘겨주고 말았다.
염 감독은 “실수는 나올 수 있지만, 나왔을 때 커버가 돼야 한다. 연속으로 실책이 나와서 실점으로 이어지면 어려운 점수가 된다. 포스트시즌 같은 경기에선 수비 하나가 경기 흐름을 좌지우지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실수했지만, 그런 부분을 선수들이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다음 경기부터는 나오지 않을 거로 본다”고 믿음을 보였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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