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본사 전경 [사진=LG CNS]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LG CNS 삼송 데이터센터에 네이버클라우드가 입주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대형 상면 임대(코로케이션) 계약이다.
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송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LG CNS는 그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설계, 구축, 운영(DBO) 역량을 바탕으로 계약 만료인 2035년 5월까지 사업을 수행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매출액 2.5% 이상 계약 금액이 체결될 경우 공시 의무가 생긴다는 점을 고려하면 1500억원 이상 규모로 집행될 전망이다. 올해 국내에서 체결된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사업 중 최대 규모다. LG CNS는 공시를 통해 "계약금액은 경영상 비밀유지 협의에 따라 추후 재공시 진행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LG CNS와 네이버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사업에서 두 번째 대형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양사는 지난해 죽전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서비스 계약을 맺은 이력이 있다. 죽전 데이터센터 계약의 경우 2025년 6월부터 2033년 5월까지 이행된다. 당시에도 공시 의무에 따라 2024년도 매출 기준 2.5% 규모로 계약을 이행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1500억원 안팎 규모로 추진됐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코로케이션은 데이터센터에 서버와 네트워크 등 장비를 설치할 공간을 임대하고 전력, 냉각 등 인프라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번 계약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장기적으로 인공지능(AI) 등 기술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장하고, LG CNS는 현금 등 수익 흐름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LG CNS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단일 컨테이너에 그래픽처리장치(GPU) 576장을 수용하는 소형 데이터센터 'AI 박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LG CNS는 첫 AI 박스를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에 구축하고, 향후 국내 AI 인프라 대응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냉각 솔루션과 첨단 전략 시스템 등 특화 기술도 강화 중이다. 이를 결집한 '원(One) LG'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경쟁력도 고도화하고 있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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