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DBO 사업에서 독보적인 성과 ··· 모듈형 AI데이터센터 신사업으로 인프라 시장 패러다임 변화 주도
산업특화 RFM, 하드웨어, 플랫폼 아우르는 ‘풀스택 RX 서비스’ 추진
LG CNS가 올해 1분기에도 두 자릿수 실적 개선을 이어가며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전환 성과를 입증했다.
특히 AI·클라우드 매출이 전체의 약 58%를 차지하면서, 회사의 성장축이 전통 SI를 넘어 AX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LG CNS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9.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7.2%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개선됐다.
이번 실적을 견인한 핵심 사업부문은 AI·클라우드다.
AI·클라우드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7% 성장한 7,654억원으로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 안팎까지 확대됐다.
AI·데이터 플랫폼, 에이전트 개발 사업,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변화는 외형보다 질적인 변화에 가깝다. 단순한 구축·운영형 사업은 경기 변동에 민감하지만, AI 모델 도입, 클라우드 전환, 데이터센터 DBO, 산업별 AX 과제는 고객 전환 비용이 높아 장기 계약과 반복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LG CNS는 공공·국방, 금융, 제조, 제약·바이오, 조선, 방산 등으로 AI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에이전틱 AI 기반 멀티 에이전트와 AX 성공사례를 앞세워 대외 사업을 늘리고, 기업용 AI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쌓는 전략이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도 눈에 띈다.
회사는 오픈AI와의 협력을 확대해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을 시작했고, 팔란티어와는 전담 조직 간 협업으로 고부가 AX 과제를 공동 발굴·수행하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데이터센터 DBO가 버팀목 역할을 했다.
LG CNS는 삼송 데이터센터에서만 약 1조원 이상의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1위 DBO 사업자로서 존재감을 재확인했고, 모듈형 AI데이터센터를 내세워 인프라 시장까지 넓히고 있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삼송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사업은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사업"이라며 "향후 대규모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중요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사업별로 보면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 매출은 2,278억원으로 10.4% 증가했다.
스마트물류사업은 물류 자동화 센터 구축 수주가 늘었고, 스마트팩토리는 방산·조선·반도체·제약 프로젝트가 매출로 연결되며 신규 산업 확장세를 보였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도 3,219억원으로 11.9% 늘었다.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보험, 신한투자증권 등 대형 금융 고객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통합 사업이 실적을 받쳤다.
LG CNS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피지컬 AI 분야에서 산업특화 RFM(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하드웨어, 플랫폼을 결합한 '풀스택 RX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로봇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자체 개발한 로봇 학습 및 운영 플랫폼을 다음 달 대외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해외 사업도 확대한다.
국내 기업 최초로 수주한 인도네시아 AI데이터센터는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은 '퍼펙트윈' 솔루션 2종을 중심으로 일본, 미국 등에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금융DX 사업은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에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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