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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5선발’ 찾았다! 올해를 넘어 내년을 바라보는 박시원의 ‘재능’, “자신감 붙었다” [SS시선집중]

LG가 5선발 자원을 제대로 찾은 듯 보인다. 2년차 투수 박시원(20)이 주인공이다. 롱릴리프와 대체 선발로 이미 존재감을 보여줬다. 5선발로 낙점받고 치른 첫 경기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올해를 넘어 그 이후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박시원, 16일 SSG전 4이닝 1실점 호투

5선발 낙점 후 첫 경기서 ‘합격점’

염경엽 감독 “자신감 붙은 상태”

“내년 선발 한 자리 차지했으면 하는 바람”

“자신감이 붙은 상태다.”

LG가 5선발 자원을 제대로 찾은 듯 보인다. 2년차 투수 박시원(20)이 주인공이다. 롱릴리프와 대체 선발로 이미 존재감을 보여줬다. 5선발로 낙점받고 치른 첫 경기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올해를 넘어 그 이후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박시원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안타(1홈런) 1볼넷 5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기존 선발 로테이션을 돌던 라클란 웰스가 부상을 당했다. 재검진까지 4주고, 회복엔 시간이 더 드는 상황이다. 결국 LG는 웰스를 존 케네디로 교체했다. 이 과정에서 선발진 한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염경엽 감독은 그 자리에 박시원을 넣었다. 15일 경기는 선발 로테이션 합류 후 첫 경기였다.

내용이 좋았다. 시속 150㎞ 넘는 속구에선 힘이 느껴졌다.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도 날카로웠다. 무엇보다 안정된 제구를 보여줬다. 4이닝 던지면서 1회초 박성한에게 내준 볼넷 하나가 전부다. 아직 빌드업 과정으로 4이닝 투구수 75개를 던진 후 교체됐다. 그러나 희망은 충분히 봤다고 할 수 있다.

앞서 염 감독은 “시원이가 계속 선발 간다. 올해뿐 아니라 내년시즌도 있다. 5선발 정도에는 키운 선수가 들어가야 하지 않겠나. 시원이가 볼 많이 주는 것 아니고 꾸준하게 한다면 선발로 계속 쓴다”고 한 바 있다. 15일 경기에선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하는 투구를 펼쳤다고 할 수 있다.

여러모로 자신감이 붙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활약을 이어간다면 LG 입장에선 선발 운영이 한결 편해진다. 더 나아가 2027시즌을 생각했을 때도 긍정적인 요소다.

염 감독은 “본인과 대화해봤을 때 자신감이 많이 차 있다. ‘내가 싸우면 타자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시즌 초반보다 멘탈적으로 훨씬 발전했다. 메카닉적으로는 김광삼 코치가 밸런스를 꾸준히 훈련했다. 장진용 코치는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세 구종을 집중적으로 가르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의 롱 릴리프 역할 하면서 자신감도 붙은 상태다. 4일 SSG전 때 웰스 뒤에 붙여서 70개 넘게 던지게 한 이유는 선발 때문이었다. 선발 쓰려면 빌드업이 필요했다. 시원이가 남은 선발 등판에서도 좋은 성공 체험을 해 2027년엔 선발 한 자리를 차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LG는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돌리면서 정상에 섰다. 올해는 그게 잘 안됐다. 이때 박시원이 등장했다. '희망투‘와 함께 LG 긍정 시그널을 전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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