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RIST 출신 공학박사 참여···‘실효 데이터’로 승부
독자 기술 ‘Q-Mode’ 탑재···유럽·중동 등 웰니스 확장
에코디엠랩 쿼드쎄라 티탄. [사진=에코디엠랩]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화려한 광고 문구 대신 정밀한 ‘공학적 지표’를 앞세워 글로벌 홈 뷰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국내 기업이 화제다.
초음파 원천기술 전문 기업 에코디엠랩은 삼성전자와 산업과학기술연구원(RIST) 출신 초음파 전문가들이 주축이 되어 개발한 뷰티 디바이스 ‘쿼드쎄라(Quadthera)’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에코디엠랩의 차별점은 경영진의 전문성에서 나온다. 윤만순 대표와 약 100편의 특허를 보유한 박영민 부사장 등 공학박사 그룹이 직접 R&D를 진두지휘한다. 이들은 기존 뷰티 기기들이 기기 헤드의 전압 신호에만 의존해 실제 피부 전달 에너지가 왜곡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중 청음기인 ‘하이드로폰(Hydrophone)’과 ‘AIMS(Acoustic Intensity Measurement System)’ 등 전문 정밀 장비를 도입, 실제 출력 데이터를 직접 검증하며 기술적 신뢰도를 확보했다. 핵심 부품인 '압전 세라믹'까지 직접 생산하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주파수 안정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쿼드쎄라의 핵심 경쟁력은 1·3·10·19MHz 및 20MHz(펄샷)를 아우르는 복합 주파수 정밀 제어 기술이다. 현재 특허 출원 중인 ‘Q-Mode’는 초당 160회 이상 주파수를 교차 조사하여 피부 층별로 에너지를 정밀하게 전달한다.
P&K 피부임상연구센터 등을 통한 4주간의 인체 적용 시험 결과 △안면 리프팅 개선(직후 약 15~20%) △진피 치밀도 증가(약 12.8%) △모공 면적 감소(평균 27.7%) △피부 속 수분도 증가(약 35%) 등 유의미한 수치를 기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미국 FDA(시설 등록), 유럽 CE, 미국 FCC, 일본 PSE 등 글로벌 안전 인증을 모두 확보하며 진입 장벽을 넘었다. 최근에는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지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유통사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싱가포르 최대 스포츠 커뮤니티 ‘트라이팩터(TRI-Factor)’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 뷰티를 넘어 스포츠 회복 및 웰니스 영역으로도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박영민 에코디엠랩 부사장은 “작년 초 올리브영 온라인 랭킹 1위를 차지했던 ‘쿼드쎄라 미니튠’의 성과는 기술적 정직함에 대한 소비자의 응답”이라며 “앞으로도 공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명한 정보를 제공해 K뷰티테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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