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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배터리 부활 신호탄”…LG엔솔, 현대차 시총 제쳤다 [마켓시그널]

시가총액은 약 111조 8520억 원으로 늘어나며 현대차(약 111조 7977억 원)를 소폭 앞질러 삼성전자 우선주를 제외한 기준 시총 3위에 올랐다. 이날 2차전지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전날 독일...

“K배터리 부활 신호탄”…LG엔솔, 현대차 시총 제쳤다 [마켓시그널]

메르세데스-벤츠향 대규모 수주 기대감

삼성SDI 19.89%·에코프로비엠 5%↑

반도체·2차전지 쌍끌이에 코스피도 최고치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지수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태형 기자

메르세데스-벤츠향 대규모 수주 기대감에 2차전지주가 급등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 시가총액 순위에서 현대차를 제쳤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1.42% 오른 47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약 111조 8520억 원으로 늘어나며 현대차(약 111조 7977억 원)를 소폭 앞질러 삼성전자 우선주를 제외한 기준 시총 3위에 올랐다.

이날 2차전지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전날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에 수조 원 규모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9.89% 급등한 64만 50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64만 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온 지분 100%를 보유한 SK이노베이션도 3.65% 오른 13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SDI와 SK온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각각 5.00%, 5.21% 상승했다.

코스피 역시 반도체와 2차전지 ‘투톱’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로 마감해 종가와 장중 기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5236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4월 상승률이 26.4%를 기록하며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상승세는 외국인 자금 유입과도 맞물려 있다. 외국인은 2월(-21조1000억 원), 3월(-35조9000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4월 들어 약 5조4000억 원 규모 순매수로 전환했다. 특히 이달 들어 전기·전자 업종에서 약 5조6000억 원을 순매수했고, 화학(1조1000억 원), 기계·장비(5000억 원) 업종에서도 매수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도 이번 상승을 업황 변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김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에 NCM 하이니켈 배터리를 공급할 가능성이 기사화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며 “고유가 환경이 지속될 경우 전기차 선호도가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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