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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바이오텍,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다” 일라이릴리·삼성바이오 맞손

시리즈 B 이하의 초기 스타트업이 대상으로 이미 글로벌 빅파마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기업은 제외된다. 입주 기간은 기본 2년, 최대 4년이다. LGL 창설 이후 입주사들의 총 투자 유치액은 30억 달러(약 4조4358억원)를...

“K바이오텍,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다” 일라이릴리·삼성바이오 맞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 코리아 2026' 행사에서 C랩 아웃사이드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공개했다. 사진은 발표를 맡은 이상명 삼성바이오로직스 CDO 개발담당 상무.

일라이릴리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초기 국내 바이오텍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본격화한다.

30일 일라이릴리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바이오코리아 2026’ 행사에서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LGL)의 국내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나선 이상명 삼성바이오로직스 CDO 개발 담당 상무는 “릴리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최대 30개 바이오텍을 공동 선정·지원하겠다”고 밝혔다.

LGL은 2019년 릴리가 우수 바이오텍을 육성하고자 출범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최신 시설 제공을 넘어 연구개발(R&D) 협력, 멘토링, 직접 투자·외부투자 유치 지원 등 신생 바이오텍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C랩 아웃사이드’는 글로벌 제약사의 수준 높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국내 업체와 협력해 한국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내년 7월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상 5층, 연면적 1만2000㎡(약 3500평) 규모로 사무·연구시설을 비롯해 미팅룸 등 다양한 최신식 시설이 들어선다.

입주사 선발과 운영 전반은 릴리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모집은 오는 4분기 시작할 예정이다. 시리즈 B 이하의 초기 스타트업이 대상으로 이미 글로벌 빅파마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기업은 제외된다. 입주 기간은 기본 2년, 최대 4년이다.

LGL 창설 이후 입주사들의 총 투자 유치액은 30억 달러(약 4조4358억원)를 넘어섰다. 50개 이상의 신약 개발 프로그램이 가속화하는 성과도 거뒀다. 국내서도 유망 바이오텍의 글로벌 진출 기회가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레나 슈토커 릴리 유럽 총괄은 “한국은 학계 기반이 탄탄하고 바이오텍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역동적인 시장인 데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뒷받침되고 있다”며 “삼성의 위탁개발생산(CDMO) 경험과 저희의 과학적 역량이 결합한다면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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