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K-콘텐츠 4대장, 어디까지 왔나] ①크래프톤부터 펄어비스까지...게임업...

크래프톤은 2021년부터 인도를 비롯한 신흥 시장의 디지털 생태계 성장을 위해 현재까지 인도의 유망 스타트업 생태계에 1억7000만달러(한화 약 2475억원)를 투자했다. 크래프톤 제공 이런 가운데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K-콘텐츠 4대장, 어디까지 왔나] ①크래프톤부터 펄어비스까지...게임업...

세계 4위 점유율 달성하며 수출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

크래프톤·넷마블·엔씨, IP 다변화... 과감한 해외 전략으로 실적 반등

펄어비스·넥슨, 북미·유럽 정조준...기술력·신작 앞세워 콘솔 본산 공략

한국 콘텐츠 산업이 게임·방송·영화·음악의 4대 축으로 재편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수출의 60% 이상을 책임지는 게임을 중심으로, OTT 확산 속 방송·영화는 K‑스토리 경쟁력을 키우고, 음악은 K‑팝을 기반으로 공연·굿즈·IP로 확장중이다. 스트레이트뉴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는 이들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가능성을 진단한다. [편집자주]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핵심 동력인 게임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며 ‘수출 효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달 발간한 ‘2025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 산업 매출은 23조8515억원을 돌파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세계 게임 시장 점유율 7.2%를 기록하며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과거 아시아 시장 중심의 편중된 구조에서 벗어나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며 수출 다변화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중심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 게임사들의 과감한 체질 개선과 해외 공략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크래프톤은 2021년부터 인도를 비롯한 신흥 시장의 디지털 생태계 성장을 위해 현재까지 인도의 유망 스타트업 생태계에 1억7000만달러(한화 약 2475억원)를 투자했다. 크래프톤 제공

이런 가운데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라는 강력한 지식재산(IP)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매출 비중을 확보한 대표적인 글로벌 게임사로 부상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90%를 상회할 정도로 글로벌 의존도가 높으며, 이는 크래프톤이 세계 시장의 흐름에 최적화된 기업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배틀그라운드’ 의존도를 낮추고 신규 IP 중심의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향후 2년간 12개 이상의 신작 출시를 계획하는 등 공격적인 라인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인도 시장 맞춤형 전략과 얼리 액세스로 선보인 신작 ‘인조이’가 해외 시장에서 95%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신규 IP의 성공 가능성 또한 입증하고 있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각각의 고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넷마블은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견조한 성과를 유지하며 올해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 엔씨소프트 역시 북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과거의 MMORPG 강자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로벌 게이머의 취향을 반영한 신작 개발과 서비스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양사 모두 기존 IP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플랫폼 다변화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은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출시 이전부투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은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에서 붉은사막 시연을 기다리는 팬들.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는 자체 개발 엔진을 활용한 고퀄리티 기술력으로 서구권 콘솔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프랑스에서 대규모 고객 이벤트를 개최하며 현지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매출의 77%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높은 수출 비중을 자랑한다.

특히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다듬어온 신작 ‘붉은사막’을 통해 북미와 유럽 등 PC·콘솔 본산지에서 K-게임의 기술적 우위를 증명해가고 있다.

넥슨은 서구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눈에 띄게 확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 매출이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PC 및 콘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퍼스트 디센던트’가 서구권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인 플랫폼 확장을 증명했다.

특히 넥슨은 중동 지역에 NFT 법인을 신설하는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한 신시장 개척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전략은 넥슨을 국내 기업을 넘어 세계적인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사로 변모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게임사들이 각자의 강점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면서 한국 게임 산업은 일반적인 수출 품목을 넘어 전 세계 문화를 즐기는 이용자들과 호흡하는 핵심적인 K-콘텐츠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