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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MF, 올해 韓 경제 성장률 1.9% 전망 유지

전쟁 장기화 및 공급망 교란 가능성과 AI 수익성 기대 재평가에 따른 금융시장 조정 가능성, 보호무역 확산 가능성 등 하방리스크가 지배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무역긴장이 완화되거나 AI를 통한 생산성 제고가...

IMF, 올해 韓 경제 성장률 1.9% 전망 유지

중동전쟁에도 1월과 동일.. 글로벌 성장률은 3.1%

정부 "추경 효과 덕분.. 예산 신속히 집행"

◆…국제통화기금(IMF)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전인 지난 1월 IMF 발표와 동일한 수준이자, 선진국 평균치(1.8%)를 상회하는 수치다.

14일 IMF는 이 같은 내용의 '4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연간 4차례 발표되는 IMF 세계경제전망은 전체 회원국 대상의 4·10월 주(主)전망과 우리나라 포함 주요 30개국의 1·7월 수정전망으로 분류된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1월 전망보다 0.2%포인트 낮춘 3.1%로 내다봤다. 중동전쟁 충격으로 에너지 가격과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하고, 금융시장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세계경제가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1.9%)와 미국, 영국, 일본 등 41개국 선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 1월 전망과 동일한 1.8%로 전망됐다. 에너지 순수출국인 미국(2.3%)은 중동전쟁 영향이 제한적으로 반영돼 1월 대비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유로존(1.1%)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부터 누적된 에너지 가격상승 부담으로 같은 기간 0.2%포인트 하향 조정됐고, 일본(0.7%)은 중동전쟁 영향에도 신규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1월 전망 수준이 유지됐다.

신흥개도국 그룹(155개국) 성장률은 1월 전망 대비 0.3%포인트 하향한 3.9%로 전망됐다. 중국(4.4%)은 실효관세율 하락에도 중동전쟁 여파로 0.1%포인트 하향 조정됐고, 중동·중앙아시아(1.9%)는 에너지 수출 차질로 성장률이 크게 하향 조정(1월 대비 2.0%포인트 하락)됐다.

세계 물가상승률은 에너지와 식품 가격 급등으로 1월 전망 대비 0.6%포인트 높은 4.4%(선진국 2.8%, 신흥국 5.5%)로 전망됐다. 1월 전망에서 빠졌던 한국 물가상승률은 2026년 2.5%로 전망됐다.

IMF는 올해 중반부터 에너지 등의 생산·수출이 정상화될 걸 전제로 이렇게 세계 경제를 전망했으나, 향후 성장 전망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쟁 장기화 및 공급망 교란 가능성과 AI 수익성 기대 재평가에 따른 금융시장 조정 가능성, 보호무역 확산 가능성 등 하방리스크가 지배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무역긴장이 완화되거나 AI를 통한 생산성 제고가 조기 달성되면 상방 요인이 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IMF는 통화·금융 측면에서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원자재시장 노출도와 기대 인플레이션 안착 정도 등에 따라 차별화된 대응을 권고했다. 과도한 환율변동에 대해 일시적 시장 개입 또는 자본유출입 관리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고도 했다.

재정 측면에선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취약계층을 지원하되, 한시적으로, 적기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노동·규제·기술 등 분야별 구조개혁 노력을 지속하고, 무역증진 등을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할 것도 촉구했다.

정부는 IMF의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이 1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데 대해 중동전쟁 영향을 받았으나, 최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효과가 보완한 결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명확한 중동전쟁의 종전 선언이 있을 때까진 현재의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가용 재원과 수단을 모두 활용해 당장 시급한 물가·공급망·취약부문·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신속 대응방안을 지속 추진한다. 초과세수를 활용한 26조2000억 원 추경예산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 취약부문 지원 등 조속한 민생안정에도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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