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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IFA 절반이 中 브랜드‥'AI 홈' 놓고 한중 가전 대결 본격화
IFA 절반이 中 브랜드‥'AI 홈' 놓고 한중 가전 대결 본격화
2026-09-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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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람처럼 움직이는 로봇이 가사 노동을 해주고 냉장고 속 재료를 보고 저녁 메뉴를 추천해 줍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올린 국제 가전박람회에서는 인공지능이 바꿀 미래의 집, 'AI 홈'이 총출동했는데요.
베를린 이지수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로봇 두 대가 흥겨운 음악에 맞춰 군무를 선보입니다.
세계 1위 로봇 기업 중국 유니트리는 가정에서 집사 역할을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를 제안했습니다.
경쟁 업체들도 짐을 나르고 작업을 할 수 있는 4족 보행 로봇과 가사 노동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을 앞다퉈 내놨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전통적인 가전 외에도 이렇게 가정과 산업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휴머노이드들을 앞세워, 박람회 전체 참여 기업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날렵한 전기차와 직사각형 냉장고, 손톱만 한 반도체까지, 중국 샤오미는 380여 종의 자사 제품을 하나의 운영체계로 관리하는 AI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이른바, AI 홈입니다.
[윌리암 루/샤오미그룹 대표]
"샤오미는 처음으로 사람과 자동차, 집을 완벽하게 잇는 생태계를 만들었습니다."
LG가 선보인 AI 홈은 이용자의 현재 상황을 고려해 필요한 걸 먼저 제안, 실행하는 에이전트 모델로 진화했습니다.
메신저에 '집으로 간다'고 메시지를 보내면, AI가 도착 시각을 계산해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미리 켜두는 식입니다.
[노범준/LG전자 AI홈솔루션사업개발 상무]
"내가 원하는 일을 자연스럽게 내 챗을 통해서 얘기를 하면서 그 가치를 얻을 수 있는 (겁니다)."
삼성전자도 AI가 냉장고 안에 든 식재료로 할 수 있는 요리와 조리법을 알아서 제안하고, 사용자 음성을 알아듣는 제품을 내놨습니다.
"문 열어줘."
이번 박람회에 중국에서 930여 개 회사가 참여해 물량 공세에 나선 가운데, 특히 미래 AI 가전 시장을 놓고 한중 가전사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취재: 류상희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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