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과 ㈜에스오에스랩(SOSLAB)은 4월 13일 GIST 행정동 대회의실에서 모바일 로봇 서비스의 운영 및 기술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GIST 임기철 총장(왼쪽)과 ㈜에스오에스랩 정지성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GIST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에스오에스랩은 자사의 라이다 하드웨어 기술을 GIST의 연구 인프라와 결합해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고 고도화할 계획이다. GIST는 모바일 로봇 서비스의 실증을 위해 로봇 보관 및 통행에 필요한 공간과 자원을 제공하고,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소통 지원과 규제 최소화에 나선다. ㈜에스오에스랩은 사전 협의된 구간과 시간 내에서 로봇 이동 경로를 관리하고, GIST 규정과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해 차량과 보행자를 보호할 방침이다. 또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GIST가 제안하는 로봇 서비스 관련 협력과 공동연구도 검토한다.
협약식에는 GIST 임기철 총장, 정성호 교학부총장, 이은지 대외협력처장, ㈜에스오에스랩 정지성 대표, 정종규 이사, 강성모 책임연구원, 박승재 전임연구원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스오에스랩은 GIST에서 창업해 코스닥 상장까지 성공한 대표적인 동문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지성 대표는 2016년 GIST 기계공학부 박사과정 재학 중 동료 연구자들과 함께 회사를 설립했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화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차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핵심 부품인 소형·고정밀 라이다 센서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로봇이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는 공간지능 플랫폼 ‘스패디(SPADI)’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 시스템을 모바일 로봇에 탑재해 GIST 캠퍼스에서 실증할 예정이다. 이러한 협력은 대학에서 시작된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성장한 뒤 다시 연구 현장으로 돌아와 실증과 확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지성 대표는 라이다와 AI를 결합해 로봇의 ‘머리’를 완성하는 도전에 나서고 있다며, GIST에서 기술을 실증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기철 총장은 GIST 캠퍼스가 첨단 로봇 기술 실증의 무대가 되어 산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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