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9일부터 18일까지 벨기에와 유럽연합(EU), 이탈리아, 교황청을 방문하고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취임 이후 첫 유럽 순방으로 G7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5일 순방 사전 브리핑에서 “‘G7 플러스’를 지향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위상 확립이 기대된다”며 이 같은 일정을 설명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G7 정상회의 참석을 확정하면서 한미 정상의 회담 가능성이 주목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양자 회담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럽 순방 첫 일정은 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한·벨기에, 한·EU 정상회담이다. EU와는 안보·방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정보 공유를 비롯해 마약·테러 등 초국경 범죄 대응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11일부터 13일까지는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해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14∼15일에는 교황청을 방문해 레오 14세 교황을 면담한다. 이 대통령은 14일 바오로대성당에서 열리는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해 세계 평화와 국제사회 연대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교황 방북 요청 건에 대해서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한반도와 세계 평화 등 맥락에서 여러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마지막 일정은 16∼17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로 이 대통령은 글로벌 불균형과 핵심 광물 공급망, 디지털 전환 등 주요 국제 현안 섹션에 참여한다. 2028년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으로서 한국의 역할과 비전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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