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전략산업 집중 투자…액티브 운용 강점 속 변동성·비용 부담 병존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신냉전 구도 속에서 한국 제조업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가 상장됐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24일 'PLUS K제조업 핵심기업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했다. 해당 ETF는 반도체, 원자력, 바이오 등 글로벌 산업 구조 변화 과정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제조업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 ETF는 비교지수인 'Akros K제조업50 지수'를 기반으로 하되 액티브 운용 전략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AI 산업 관련 기업 비중을 약 80%, 방산·조선·로봇 등 국가 전략 산업을 약 20%로 구성해 성장 테마에 집중하는 구조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수혜 업종을 선별해 집중 투자하는 '테마형 액티브 전략'이 핵심이다. 반도체·전력기기·에너지·첨단소재 등 구조적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연 4회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 또한 비교지수와 상관계수 0.7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종목 선택을 통해 초과수익(알파)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6.03.26 hkj77@hanmail.net
장점으로는 글로벌 산업 재편 흐름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점이 꼽힌다. 특히 미국 중심 제조업 회귀와 에너지·방산 수요 확대 국면에서 국내 핵심 기업에 대한 수혜를 반영할 수 있다는 평가다. 액티브 운용을 통해 시장 상황에 맞춘 유연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반면 단점도 존재한다. 특정 산업과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돼 업종 쏠림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고, 총보수 0.63%로 패시브 ETF 대비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다. 또 액티브 ETF 특성상 운용 성과가 매니저 역량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도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된다.
상장일 기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약 40여 개 종목이 편입됐으며, 유동시가총액 가중 방식과 종목별 9% 비중 제한이 적용된다.
하나증권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제조업 경쟁력 재부각 흐름 속에서 한국 핵심 제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전략 상품"이라며 "성장 산업 중심의 중장기 투자 수요를 반영한 ETF"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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