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램프 레스토랑에서 열린 글로벌 AI 리더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최태원 SK 회장,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용범 정책실장,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하드웨어 사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출처=연합뉴스]
◆빅테크 총수 모은 '샌프란 AI 선언'…한국을 AI 생산기지로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과 한국 대표 기업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모여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AI 모델, 로봇을 잇는 협력 구상을 내놨다. 정부는 한국을 글로벌 AI 생산·활용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샌프란 AI 선언’을 발표했다. 선언을 산업 현장의 성과로 옮기려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전력, 국산 AI 반도체를 실제로 사용할 시장부터 확보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반도체·데이터센터·에너지·데이터·인재를 하나의 AI 공급망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제조업과 공공서비스, 국민 생활 전반으로 AI 활용을 넓혀 한국을 기술과 자본, 인재가 모이는 협력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AI 회의론에 흔들린 삼성·하이닉스…1375조 한미 AI동맹, 반전 계기 될까
인공지능(AI) 투자 회의론과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이 겹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주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미국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공개된 약 1375조원 규모의 한미 AI·반도체 협력 구상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부상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다음 주 예정된 양사의 실적 발표로 이동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2% 하락한 6690.60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7.59% 내린 24만9500원, SK하이닉스는 8.34% 하락한 175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나란히 5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K-반도체 1390조 몰렸다…삼성·SK, 빅테크와 '초대형 동맹'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빅테크와 5년간 합계 9500억 달러(약 1390조원) 규모의 반도체 협력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브로드컴과 2030년까지 2000억달러(약 290조원) 규모로 메모리와 파운드리, 패키징 전반에 걸쳐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전기차 대신 ESS'…K-배터리, 하반기 생존게임 시작됐다
국내 배터리 3사가 다음 주부터 2분기 실적을 잇달아 발표한다. 시장의 관심은 이미 2분기 성적표보다 하반기 회복 가능성에 쏠리고 있다. 전기차(EV) 수요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와 북미 생산라인 재편이 실적 반등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잠정 실적에서 2분기 매출 7조560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2410억원을 제외하면 127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본업 수익성 회복은 아직 과제로 남았다.
◆다시 '유가 100달러'…美 금리인상 공포에 AI·반도체 투심 '빙하기'
이란 전쟁의 확전 위기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잠잠해지던 미국의 금리 인상 공포가 다시 자본시장을 덮치고 있다.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에 미국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 수준으로 폭등한 가운데, 막대한 빚을 내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 중인 글로벌 빅테크(하이퍼스케일러)와 이를 뒷받침하는 반도체 업계가 찬바람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 및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이 재개되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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