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
BNK 부산은행 제공금융권 최초 민·관 협력 모델…채무조정부터 고용·복지까지 한곳서 해결
금융과 복지의 칸막이를 허물고, 벼랑 끝에 몰린 서민들을 위해 지역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이 머리를 맞댔다. BNK부산은행이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와 손잡고 국내 금융권 최초로 '민·관 협력 지역 밀착형 서민금융 복합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부산은행은 12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에서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민·소외계층을 위한 통합 지원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채무조정과 고용, 복지 상담까지 한데 묶은 '원스톱 서비스'다.
세 기관은 올해 3분기 중 부산의 구도심이자 복합 지원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앙동 지역에 '복합지원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민간·정책 자금 상담은 물론, 일자리 연결과 복지 서비스 연계, 채무조정 지원이 동시에 이뤄진다. 그동안 기관마다 찾아다녀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고 서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실질적으로 돕겠다는 취지다.
부산은행은 센터 개소에 맞춰 취약계층 전용 금융상품도 선보인다. 제도권 금융에서 밀려난 이들의 복귀를 돕는 '소액신용대출'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전용 적금'이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계층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마중물을 붓겠다는 계획이다.
물리적 거리가 장벽이 되지 않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도 강화한다. 부산은행의 이동점포를 활용해 금융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 복합 상담을 제공한다. 현장 상담직원들에 대한 전문 교육도 병행해 지원망의 밀도를 높이기로 했다.
김성주 부산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서민금융과 복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 내 사각지대를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정책상품 이용조차 어려웠던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겸 신용회복위원장) 역시 "대한민국 대표 지방은행인 부산은행과 함께 공공과 민간이 책임을 다하는 지역금융 협업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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