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산 신선란 샘플 물량의 모습.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서울와이어=현지용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오는 태국산 신선란을 수입해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처는 최근 주요 수입국인 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는 가운데, 봄철 계란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정부 최초로 추진됐다.
aT는 "태국산 계란 수입은 지금까지 미국에 주로 의존하고 있던 수입 구조를 완화하고 향후 AI·국제전쟁 등 돌발 상황에도 안정적인 계란 수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수입선 다변화 조치"라 설명했다.
이달 수입에 앞서 aT는 샘플 물량을 시범 수입해 태국산 계란의 안전성과 품질을 점검했다.
또 검역본부와 식약처의 엄격한 검역·위생 기준을 모두 충족해 국내에 도입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태국산 계란은 가정에서 소비되는 국내 특란 사이즈에 해당된다.
해당 계란은 태국 DLD(축산개발부)가 검증한 태국산 갈색란 A등급 NO.2 L사이즈(60g 이상) 계란이다.
aT는 오는 10일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총 9항차에 걸쳐 224만개의 계란을 전량 항공으로 분할 수입한다.
태국에서 수송된 계란은 국내 도착 후 수입 검역과 식품 검사를 거쳐, 소독·선별·난각 표시 등 절차를 완료한다.
aT는 보관·운송 등 전 과정에서 냉장 온도 기준을 적용하고 단계별 위생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태국산 계란은 소비자 가격을 직접 안정시키기 위하여 대형유통업체와 식자재업체를 중심으로 공급되었던 미국산과는 달리, 중소형마트 판매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이번 태국산 신선란 수입은 계란 수입국을 신규 국가로 확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 방역 상황과 전쟁 등 대외 여건이 변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계란 공급망 체계를 구축해, 수급 안정과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