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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AMRO, 한국 올해 물가상승률 1.9%→2.3%... "에너지 가격 상승"

AMRO는 "꾸준한 반도체 수요와 더불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대응이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경기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AMRO는 "인공지능(AI) 발전이 주도하고 있는 투자...

AMRO, 한국 올해 물가상승률 1.9%→2.3%... "에너지 가격 상승"

올해 경제성장률 1.9% 유지

"에너지 수급 차질 위험 요인"

5일 서울 시내 마트에 진열된 유지류. 뉴스1

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을 2%대로 상향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 때문이다.

AMRO는 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지역경제전망’(AERO) 보고서를 발표했다. 매년 AMRO가 발간하는 AERO 보고서는 한·중·일과 아세안 10개국 전반의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정책 권고를 담았다.

우리나라 올해 물가상승률은 2.3%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달 10일 발표한 연례협의 보고서의 수치(1.9%)보다 0.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한국은행이 2월 제시한 전망치(2.2%)보다는 0.1%포인트 높다. 골드만삭스 등 해외 주요 투자은행(IB) 8곳도 올해 우리나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월 말 평균 2%에서 3월 말 2.4%로 0.4%포인트 올린 바 있다. AMRO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9%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달 연례협의 보고서와 동일한 수준이며, 지난해 성장률(1.0%)보다 0.9%포인트 높다. AMRO는 "꾸준한 반도체 수요와 더불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대응이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경기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AMRO는 "인공지능(AI) 발전이 주도하고 있는 투자 수요 확대는 상방 요인인 반면, AI 발전 둔화와 미국의 관세 정책 재개 등이 부담 요인"이라며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역내 에너지 수급 차질의 지속 가능성을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추가적인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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