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에 필요한 반도체를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디노티시아는 21일 9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엘로힘파트너스, 키움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신한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가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저장장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디노티시아 제공
리벨리온과 합병한 AI반도체 스타트업 사피온에서 기술총괄을 지낸 정무경 대표가 2023년 설립한 이 업체는 세계 최초로 벡터 데이터 처리 전용 반도체 'VDPU'를 개발했다. VDPU는 생성형AI에 필요한 데이터 검색을 빠르게 처리해 데이터가 몰리면서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해결하는 반도체다.
이 업체는 VDPU와 벡터 데이터베이스 '씨홀스'를 이용한 AI 저장장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씨홀스는 문서와 그림,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숫자인 벡터값으로 치환해 저장하는 소프트웨어다. 이 업체는 VDPU 반도체와 씨홀스를 이용해 외부 지식과 장기 저장 자료, 단기 작업을 위한 저장장치 등을 하나로 통합하는 AI 저장장치 전략을 지난달에 공개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이 업체는 인력 확충 등으로 하반기에 공개 예정인 VDPU의 상용화를 서두를 계획이다. 정 대표는 "AI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 빠르게 검색해 활용하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VDPU 기반의 AI 저장장치 사업을 본격화해 차세대 AI 기반기술의 핵심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