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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가 쓸 수 없는 삶의 기록"…교보생명,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개최

인공지능(AI) 시대에 청년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교보생명은 '2026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조합해 수초 만에 글을 쓰는 시대에...

"AI가 쓸 수 없는 삶의 기록"…교보생명,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개최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교보생명​

[AP신문 = 조수빈 기자] 교보생명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청년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교보생명은 ‘2026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조합해 수초 만에 글을 쓰는 시대에 대학생들이 삶 속에서 직접 포착한 고유한 경험과 생각을 각자의 개성 있는 언어로 풀어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공모 주제는 지난 3일 게시된 광화문글판 봄편의 키워드인 ‘발견’과 ‘기적’이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아낸 경험(발견)이나 평범한 순간이 삶의 큰 변곡점이 된 경험(기적)을 3000자 이내 에세이로 작성하면 된다.

응모 자격은 국내외 2년제 이상 대학교 또는 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이며, 1인당 1편만 출품할 수 있다. 접수는 4월 5일까지 진행되며 수상작은 5월 15일 발표된다.

교보생명은 대상(상금 300만원)과 최우수상(상금 100만원)을 포함해 총 9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명예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으로 활동할 기회도 주어진다.

심사는 2단계 절차로 진행된다. 1차 심사는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 등 외부 심사위원이 맡고, 2차 심사는 김연수 소설가와 안희연·유희경 시인, 가수이자 작가 요조(본명 신수진), 어수웅 언론인 등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이 진행한다.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은 2015년 시작된 이후 매년 청년들의 높은 참여를 이어오고 있다. 2025년에는 역대 가장 많은 1745편의 작품이 접수되며 청년 세대의 글쓰기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이 공모전은 1991년부터 이어진 광화문글판의 ‘희망’과 ‘위로’ 메시지를 공유하며 인문학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삶의 깊은 통찰과 경험에서 우러난 이야기는 AI가 결코 흉내낼 수 없는 영역”이라며, “대학생들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 3일 광화문글판 봄편을 새롭게 게시했다. 김소연 시인의 산문집 ‘한 글자 사전’에서 발췌한 문안으로 봄의 풍경을 통해 일상 속 기적의 의미를 전한다. 해당 문안은 5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게시되며, 교보생명 뉴스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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