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8000명 해고 예정
임원들 성과급은 대폭 인상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설립자인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인공지능(AI) 기술 투자에 집중하면서 다음달 직원 10%를 줄이는 감원 조치를 단행한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 시간) 메타가 다음달 20일 직원 약 8000명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메타의 총직원 수 약 7만 9000명의 10%가 넘는 숫자다. 소식통에 따르면 메타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하반기에도 추가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과 규모 등을 확정하지 않았다.
메타의 이번 감원은 2만 1000명의 인력을 감축한 2022년 말∼2023년 초 이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에도 메타가 전 세계 직원의 20% 이상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나, 회사 측은 당시 “추측성 보도일 뿐”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메타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AI를 중심으로 경영을 재편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지난해 메타초지능연구소(MSL)를 설립하며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초지능 AI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태다.
한편 메타 이사회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제외한 나머지 임원의 성과 보상액을 기본급의 75%에서 200%로 최근 인상했다. 또 2031년까지 시가총액을 9조 달러로 끌어올리는 조건으로 임원들에게 수억 달러의 주식 보상을 추가 부여한다고 공시했다. 메타는 또 MSL을 비롯한 핵심 사업 지원을 위한 투자 증가로 올해 자본 지출액이 최대 1350억 달러(약 198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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