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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시대 디스플레이 비전…삼성D '혁신'· LGD '확장'

제품은 연내 양산을 시작한 뒤 IT 기기 등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최영석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독보적인 연구개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최고의 OLED 혁신을 이끌어 왔다"며 "앞으로도...

AI 시대 디스플레이 비전…삼성D '혁신'· LGD '확장'

디스플레이업계, SID 2026서 AI 공략 본격화

삼성D, '센서 OLED'로 사생활 보호 기능 강화

LGD, 유연성 앞세워 '피지컬 AI' 선점 추진

[아시아타임즈=김빛나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인공지능(AI) 기반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하며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을 드러냈다. 삼성은 기능 혁신에, LG는 시장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디스플레이 '센서 OLED 디스플레이'. 정면에서는 건강 정보가 잘 보이지만 측면에서 보면 배경화면만 보인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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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5~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6(이하 SID 2026)'에 참가한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전문가들이 최첨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중장기 미래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I로 확장되는 디스플레이 혁신'을 주제로 기능 확장 전략을 제시하고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1위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한 '센서 OLED 디스플레이'는 6.8형 스마트폰 크기에 500PPI 고해상도를 담아냈다. 지난해 SID 출품 제품(374PPI)보다 33% 선명해진 수치로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해상도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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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의 사생활 보호 기술 'FMP'와 결합해 민감 정보 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옆에서 보면 화면 전체가 검게 차단되던 기존 보안 디스플레이와 달리 배경화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핵심 정보만 가리는 정교한 시야 제어를 실현했다.

화면에서 나오는 빛으로 혈류량을 측정해 심박수·혈압 등 건강 데이터 도출도 가능하다. OLED 소자와 유기 포토다이오드(OPD)를 패널 한 장에 집약한 혁신 기술이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한 '플렉스 크로마 픽셀(Flex Chroma Pixel)'은 고휘도 모드(HBM) 기준 최대 밝기인 3000니트(촛불 3000개 밝기)와 BT.2020-96 광색역을 동시에 달성한 스마트폰용 OLED 기술이다. BT.2020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제정한 UHD·HDR 방송용 색 공간 표준으로 현존 국제 표준 가운데 색영역이 가장 넓어 DCI-P3 대비 1.7배에 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발광소자인 인광감광형 형광(PSF)으로 색순도와 색재현력을 끌어올리고 편광판을 패널 내부에 통합한 '리드(LEAD)' 기술로 전력 효율과 휘도를 함께 개선했다. 시판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BT.2020 충족률이 70%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96% 이상을 구현한 플렉스 크로마 픽셀은 현존 최고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가 'SID 2026'에서 '휴머노이드용 디스플레이'를 대중에게 최초 공개하고 피지컬 AI에 선제 대응한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AI 시대를 위한 OLED의 진화'를 내걸고 기술 완성도와 시장 선점에 방점을 찍었다.

전략적으로 선택한 무대는 '피지컬 AI' 분야다. 이번 전시에서는 AI가 로봇·기계 등 물리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에 발맞춰 휴머노이드 로봇용 P(플라스틱)-OLED를 대중에 처음 선보인다.

P-OLED의 강점은 설계 유연성이다. 제조사마다 제각각인 설계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 다품종 시장에 적합하다. 또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해야 하는 환경상 내구성·고휘도·장수명 등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솔루션으로 차량용 탠덤 OLED가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축적한 역량을 발판 삼아 피지컬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된 '3세대 탠덤 OLED'는 기존보다 소비 전력을 18% 절감하고 수명은 두 배 이상 향상시킨 기술이다. OLED 소자를 층층이 쌓는 구조를 통해 장수명과 고휘도, 저전력을 동시에 구현한다.

차량용으로 설계돼 1200니트 고휘도를 유지하면서 상온 기준 1만5000시간 이상 구동해도 화면 품질이 거의 떨어지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다. 연구진은 정공과 전자 이동을 정밀하게 열화 현상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딥 블루 도판트를 새롭게 도입해 색 정확도와 밝기, 전력 효율, 수명을 강화했다. 제품은 연내 양산을 시작한 뒤 IT 기기 등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최영석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독보적인 연구개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최고의 OLED 혁신을 이끌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술 중심 회사로서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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