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로고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12조원 규모 EUV 장비 투자를 통해 AI 메모리 경쟁력과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24일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로부터 EUV 스캐너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총 투자 금액은 약 11조9,496억원으로, 2024년 말 기준 자산총액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투자는 2027년 12월까지 약 2년에 걸쳐 진행되며, 장비 도입뿐 아니라 설치 및 개조 비용이 포함된다.
회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증가와 함께 서버·모바일 등 전방 산업에서 범용 D램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섰다.
특히 EUV 장비 도입을 통해 6세대(1c) 공정 전환을 본격화하고, 차세대 HBM과 DDR5, LPDDR6 등 AI 메모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1c 공정은 생산성과 전력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개선하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이미 1c 기반 DDR5 D램과 LPDDR6 개발을 통해 미세공정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청주 M15X 공장과 용인 신규 팹 등 생산 인프라도 빠르게 확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EUV 기반 선단 공정 전환을 통해 AI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급 안정성을 높이겠다”며 “급증하는 글로벌 메모리 수요에 대응해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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