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클러스터 투자 계획 발표
2028년에는 로봇 클러스터도 구축
작년 영업이익 폭스바겐 제치고 2위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만든다. 청정 수소를 생산할 200㎿ 규모 수전해 플랜트도 조성한다. 9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통해 새만금을 AI, 로봇, 수소에너지 등 첨단 산업을 이끌 혁신성장거점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11일 새만금에 조성키로 한 대규모 미래 신사업 클러스터의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밝혔다. 총 투자액은 9조원에 달한다. AI 데이터센터 조성에 가장 많은 5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급 초대형 연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기반차(SDV) 개발, 스마트 팩토리 구현 등에 필요한 막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GW급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하는 데 1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새만금은 일조량이 풍부하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서 생산한 전력은 AI 데이터센터에 활용할 수 있다. 그룹 차원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 규모 수전해 플랜트도 구축한다. 새만금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청정 수소를 트램, 버스,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DRT) 등 다양한 모빌리티의 핵심 전력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1조원가량을 투입한다. AI 데이터센터와 태양광 발전 시설, 수전해 플랜드 모두 2027년에 착공해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정부는 6.6㎢(약 200만평) 규모 부지에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기반 시설을 공사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 4000억원을 투자해 AI 수소 시티를 만든다. 인근 수전해 플랜트에서 생산한 수소를 활용하는 지산지소형 에너지 순환 시스템을 도입한다. 교통·물류·안전 등 생활 전반에 피지컬 AI를 적용해 미래형·무공해 AI 도시의 표준 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2028년엔 로봇 클러스터 구축에 들어간다. 4000억원을 들여 연간 3만대 생산이 가능한 로봇 제조 및 파운드리 공장과 부품단지로 구성한다. 중소 자동차 부품협력사의 로봇 기술력 도입을 도울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모터나 센서 같은 핵심 부품의 대외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정부는 이날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새만금·전북 대혁신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열고 행정절차, 정책, 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를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9조원 규모의 투자가 본격화하면 이로 인한 경제유발효과는 16조원에 달한다. 고용창출효과도 직간접적으로 7만1000명 수준에 이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새만금을 중심으로 첨단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산학 협력 강화 등으로 신규 유입되는 우수 인재들은 서남해안권 지역에 중장기적 혁신 역량이 뿌리내리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투자를 위해선 ‘총알’이 관건이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20조5000억원이다. 미국 고율 관세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추락했지만 연간 기준으론 처음 독일 폭스바겐그룹(약 15조3000억원)을 제쳤다. 토요타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미국 관세 충격을 재고 소진, 현지생산 물량 증가 등으로 비교적 잘 방어했다는 얘기다. 전기차 생산 물량을 하이브리드차로 전환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를 늘린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2028년에는 로봇 클러스터도 구축
작년 영업이익 폭스바겐 제치고 2위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만든다. 청정 수소를 생산할 200㎿ 규모 수전해 플랜트도 조성한다. 9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통해 새만금을 AI, 로봇, 수소에너지 등 첨단 산업을 이끌 혁신성장거점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11일 새만금에 조성키로 한 대규모 미래 신사업 클러스터의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밝혔다. 총 투자액은 9조원에 달한다. AI 데이터센터 조성에 가장 많은 5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급 초대형 연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기반차(SDV) 개발, 스마트 팩토리 구현 등에 필요한 막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GW급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하는 데 1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새만금은 일조량이 풍부하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서 생산한 전력은 AI 데이터센터에 활용할 수 있다. 그룹 차원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 규모 수전해 플랜트도 구축한다. 새만금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청정 수소를 트램, 버스,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DRT) 등 다양한 모빌리티의 핵심 전력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1조원가량을 투입한다. AI 데이터센터와 태양광 발전 시설, 수전해 플랜드 모두 2027년에 착공해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정부는 6.6㎢(약 200만평) 규모 부지에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기반 시설을 공사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 4000억원을 투자해 AI 수소 시티를 만든다. 인근 수전해 플랜트에서 생산한 수소를 활용하는 지산지소형 에너지 순환 시스템을 도입한다. 교통·물류·안전 등 생활 전반에 피지컬 AI를 적용해 미래형·무공해 AI 도시의 표준 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2028년엔 로봇 클러스터 구축에 들어간다. 4000억원을 들여 연간 3만대 생산이 가능한 로봇 제조 및 파운드리 공장과 부품단지로 구성한다. 중소 자동차 부품협력사의 로봇 기술력 도입을 도울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모터나 센서 같은 핵심 부품의 대외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정부는 이날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새만금·전북 대혁신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열고 행정절차, 정책, 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를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9조원 규모의 투자가 본격화하면 이로 인한 경제유발효과는 16조원에 달한다. 고용창출효과도 직간접적으로 7만1000명 수준에 이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새만금을 중심으로 첨단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산학 협력 강화 등으로 신규 유입되는 우수 인재들은 서남해안권 지역에 중장기적 혁신 역량이 뿌리내리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투자를 위해선 ‘총알’이 관건이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20조5000억원이다. 미국 고율 관세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추락했지만 연간 기준으론 처음 독일 폭스바겐그룹(약 15조3000억원)을 제쳤다. 토요타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미국 관세 충격을 재고 소진, 현지생산 물량 증가 등으로 비교적 잘 방어했다는 얘기다. 전기차 생산 물량을 하이브리드차로 전환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를 늘린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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