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월보다 소폭 늘어난다. 다만 서울에서는 2개 단지에서 450가구만 입주를 앞두고 있어 공급 규모가 제한적일 전망이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4106가구로 집계됐다. 전월 1만3505가구와 비교하면 4.5%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월평균 입주 물량인 1만4913가구와는 큰 차이가 없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입주 물량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수도권에서는 전월 5959가구보다 52.4% 늘어난 908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 서남부권과 인천 검단에서 대단지 입주가 이어지는 영향이다. 반면 서울 입주 물량은 450가구에 머문다. 서초구 ‘오티에르 반포’ 251가구, 서대문구 ‘경희궁 유보라’ 199가구 등 2개 단지가 전부다.
경기에서는 5706가구가 새로 공급된다. 이천시 1822가구, 평택시 1554가구, 시흥시 1026가구 등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천에서는 ‘힐스테이트 이천역’ 1·2단지 1822가구가 동시에 입주한다. 평택에서는 ‘평택화양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1차’ 1554가구, 시흥에서는 ‘e편한세상 시흥더블스퀘어’ 1026가구가 각각 입주를 시작한다.
인천에서는 서구와 미추홀구를 중심으로 총 2926가구가 입주한다. 주요 단지는 서구 ‘e편한세상 검단웰카운티’ 1458가구, 미추홀구 ‘e편한세상 제물포역파크메종’ 736가구, 서구 ‘e편한세상 검단에코비스타’ 732가구 등이다.
지방 입주 물량은 5024가구다. 지역별로는 대전 1754가구, 광주 1008가구, 울산 848가구, 충북 715가구 순으로 많다. 지방 입주 단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대전 유성구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1754가구다.
하반기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8만6352가구로 조사됐다. 상반기 9만2810가구보다 7.0% 줄어드는 규모다. 반면 수도권은 하반기 4만4613가구가 입주해 상반기 대비 8.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은 정비사업 단지 입주가 예정되면서 하반기 입주 물량이 1만1490가구로 늘어난다. 상반기 6151가구와 비교하면 증가 폭이 크다. 경기와 인천 역시 신도시와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비수도권은 하반기 입주 물량이 4만1739가구로, 상반기보다 19.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하반기 입주 시장은 지역별 입주물량 규모와 공급 시기가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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