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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68조 원 인천 시금고 선정…승부처는 '지역 기여도'

인천시가 다음 달 내에 차기 시금고 운영 사업자 공모에 나섭니다.

68조 원 인천 시금고 선정…승부처는 '지역 기여도'

【앵커】

4년간 68조 원에 달하는 인천시 예산을 맡아 관리할 차기 시금고 선정 절차가 조만간 시작됩니다.

전국 지자체 중 세 번째로 큰 규모인 만큼 시중은행들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이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가 다음 달 내에 차기 시금고 운영 사업자 공모에 나섭니다.

전국 3위 규모인 연간 17조 원,

2027년부터 4년간 68조 원 규모의 거대 자금을 관리하는 대형 사업이니만큼 주요 시중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중에서도 20년째 제1 금고를 지키며 수성을 노리는 신한은행과 오는 9월 인천으로 그룹 본사를 이전하며 세 번째 도전에 나서는 하나은행의 맞대결이 주목을 받습니다.

박찬대 인천시장 역시 선기 기간 하나금융 청라 현장을 찾아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박찬대 / 인천시장 (지난 4월): 하나그룹이 우리 인천 지역 사회 내에 깊이 들어와서 시민들과 커뮤니티를 함께 만들어가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구성원이 된다는 것에 대해서도 깊이 감사를 드리고요.]

시금고 평가는 신용도와 금리, 업무 관리 능력 등에 배점이 큽니다.

하지만 실제 승부처는 배점 7점에 불과한 '지역 기여도' 항목에 있습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금리와 지역 기여도에서 순위 간 점수 편차를 2배로 늘리며 변별력을 키웠습니다.

특히 인천은 이미 전국에서 가장 높은 4.57%의 금리가 적용돼 차별성을 갖기 어렵습니다.

결국 4년간 지역사회에 내놓을 출연금과 투자금 점수가 최대 변수가 되는 셈입니다.

도덕성은 또 다른 변수입니다.

최근 금융 사고가 잇따르면서 정성평가 부문에서 도덕성과 준법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시민 사회의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송원 / 인천 경실련 사무처장: 심의위원회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임해가지고 정성평가 등을 통해가지고 그래도 시민사회 여론들을 반영해 주는 것이….]

제2금고를 맡고 있는 NH농협 등 복수의 시중은행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입찰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OBS뉴스 이상호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정 / 영상편집: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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