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가장 긴밀하게 호흡…국정 철학 공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사진=박 후보 캠프
[주간한국 강민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용역 보고서만 쌓는 행정으로는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없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국정 운영 경험을 앞세워 “중앙정부를 움직여 인천의 몫을 찾아오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주간한국과의 인터뷰에서 “인천에 필요한 것은 결과를 만드는 유능한 지방정부”라며 “이 대통령과 가장 긴밀하게 호흡했고 국정 철학을 공유하며 실제 성과를 함께 만들어 온 사람이 바로 저”라고 말했다.
그는 유 후보의 시정에 대해 “뉴홍콩시티·제물포 르네상스·두바이 자본 유치 등 화려한 이름의 사업은 많았지만 시민이 체감한 변화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도 인천국제자유특별시를 말하고 있는데 또 용역 보고서로 4년을 보내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박 후보는 “GTX·공항·항만·바이오·전기요금·수도권매립지 문제는 시장 혼자 풀 수 없다”며 “대통령실과 국회·중앙부처를 설득하고 움직일 수 있는 협상력과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에서 일 잘하는 지방정부의 성공 모델을 만들고 이를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단단하게 엮어내겠다”고 했다.
Q. 후보께서 인천시장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핵심 의제는.
A. 지금 인천에 필요한 것은 결과를 만드는 ‘유능하고 일 잘하는 지방정부’가 아닌가 싶다. 이재명 정부가 국민께 높은 효능감을 드리고 있지만 지방정부가 따라가지 못하면 시민의 일상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이 대통령이 평소 여러 번 한 말은 “지자체장은 ‘한계 상황에 있는 시민들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는 것이다. 결국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결국 지방정부가 만든다는 말씀 아닌가 싶다. 이에 인천에서 ‘일 잘하는 지방정부’의 완벽한 성공 모델을 만들고 이 성과를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단단하게 엮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인천은 수도권에 속한다는 이유로 역차별받고 국가 지원에서는 번번이 배제됐다. 인천의 억울한 ‘이중소외’ 고리를 확실하게 끊어 인천 시민의 정당한 몫을 반드시 찾아오겠다.
Q. 현 인천시정에서 가장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부분은.
A. 출마 이후 백령도부터 강화, 10개 군구 곳곳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은 “인천이 정체됐다. 삶이 나아지질 않는다”, “지난 4년 동안 변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유정복 시정 8년은 ‘뉴홍콩시티·제물포 르네상스·두바이 자본 유치’같은 화려한 명칭의 사업은 많았지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없었다. 심지어 유 후보가 이번에는 인천국제자유특별시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에도 ‘용역보고서’로 4년을 보내시려는 것인지 어떻게 추진하겠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 저는 용역 보고서만 쌓는 행정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문제를 확인하고 결정하고 실행해 시민이 체감하는 결과를 만드는 시정을 펼칠 것이다. 교통이 빨라지고 골목 상권에 다시 사람이 돌고 청년들이 인천에서 일자리를 찾고 시민들이 “살기 좋아졌다”고 체감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시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께서 원하시는 것처럼 이제는 새 이름표보다 실제 변화·일자리·교통 개선·상권 회복을 만들어 내겠다.
Q. 인천 시민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민생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A.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며 고물가·고유가 이중고가 실물 경제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인천시민들의 삶을 지키는 정책이 지금 가장 큰 민생 현안이 아닌가 싶다. 이에 취임 즉시 ‘긴급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골목 상권과 서민 경제는 중동발 물가 폭등의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긴급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는 시민의 지갑이 얇아지고 골목 상권이 버티기 어려운 상황에 대응하는 이른바 ‘박찬대 표 민생 대책’이다. 특히 국회에서 통과된 ‘전쟁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현장에서 효과를 내려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100일간의 집중 투입이 필요하다. 이 맥락에서 지난달 ‘긴급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 1탄’ 공약 발표에 이어 지난 10일 ‘2탄’을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한 긴급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 1탄은 우리 민주당의 시그니처 정책인 지역화폐 정책을 확대해 지역 경제가 순환될 수 있도록 긴급 처방을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인천e음카드’ 혜택·산후조리비 지원·청년월세지원 확대, 아동급식지원 단가 상향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약속이다. 제가 언론에서 이야기하자 지역화폐에 부정적인 국민의힘 소속 후보자임에도 유 후보가 비슷한 공약을 이어서 발표했다. 프로젝트 2탄은 취임 즉시 2400억원 규모 민생 추경으로 가계·업종·산업 현장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내용이다.
1탄을 확대해 ‘인천e음 구매한도 100만원’·‘혜택은 최대 20%로 확대’·‘산후조리비·청년월세·아동급식 지원 즉각 강화’·‘전세사기 피해가구 및 건물 공동시설 긴급 복구’·‘소상공인·농어업인·물류업계 경영 부담 원천 차단’·‘삭감된 바이오 예산 복원 및 첨단산업 투자 확대’를 추진할 것이다. 저는 취임 첫날부터 시민의 지갑을 먼저 채우고 골목 상권이 다시 숨 쉬는 변화를 만드는 시장이 될 것이다.
Q. 후보가 제시하는 인천의 중장기 발전 방향은 무엇인가.
A. 인천은 수도권의 기회를 함께 받으며 300만 도시로 성장했다. 하지만 점차 산업의 성장 엔진이 식고 있다. 산업이 정체되면 먼저 흔들리는 것은 일자리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보니 인천 청년 10명 중 3명은 서울이나 경기 등 다른 지역으로 출근하고 있다. 도시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건물과 도로를 지었냐보다 얼마나 좋은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를 만들 수 있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인천의 미래 산업을 최우선 과제로 둔 것이다. 인천에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고연봉 일자리를 만들어 우리 시민들의 소득을 근본적으로 올리겠다.
현재 인천의 청년들이 서울과 경기로 떠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가 없으니 청년이 머물지 않고 교통이 불편하니 아예 서울에서 방을 구한다. 인천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청년들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인천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토양 마련이 시급하다. 토목과 개발 공약 대신 다소 생소한 산업 공약인 이른바 ‘ABC+E 전략’을 1호 공약으로 냈다. 구체적으로 몇 가지만 말하겠다. 먼저 공항과 항만에 인공지능(AI)을 붙이겠다는 것이다. 물류 자동화·데이터·로봇·자율주행·보안 산업으로 확장해 인천을 세계적 AI 물류 허브로 키우겠다. 물건이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물류 기술을 만드는 도시가 돼야 한다. 다음은 바이오다. 바이오 시밀러와 위탁 생산 중심을 넘어 신약·연구개발, 임상·창업·투자로 넓히겠다.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을 설립해 인재가 모이고 기업이 투자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 나아가 남동·주안·부평 산단을 미래 산업 공급망에 올리겠다.
AI·바이오·반도체·에너지와 연결해 오래된 제조업을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으로 바꾸겠다. 우리 인천 시민들도 일한 만큼 제대로 된 대우를 받아야 한다. 인천이 이미 가진 산업 자산을 청년 일자리와 시민 소득으로 연결한다면 2030년까지 인천 임금 근로자 평균 총급여를 전국 5위권, 5500만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산업 지형을 AI·바이오·문화·에너지라는 고부가가치 미래 첨단 산업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해 우리 시민들의 일상에서 체감 가능한 변화를 이끌겠다.
Q. 원도심과 신도시 간 격차 해소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은.
A. 청라·검단 신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인구가 대거 유입돼 신도시와 원도심 간 격차 불균형이 커지고 있다. 제가 생각하는 균형 발전은 신도시 성장을 막는 것이 아니다. 신도시는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더 키워야 한다. 청라는 AI·로봇·커넥티드카와 금융·문화 거점으로 키우고 영종은 공항경제·항공정비·관광, 송도는 글로벌 신약 개발을 이끄는 바이오 산업 산실로 키워야 한다. 잘되는 곳은 더 잘 되게, 낡고 비어가는 곳에는 새로운 기능을 넣는 것이 필요하다.
원도심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산업입지 제한 때문에 공장이나 대규모 산업 시설을 새로 유치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었다. 원도심을 과거에 멈춘 공간으로 둘 것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공간으로 바꿔야 한다. 답은 문화와 콘텐츠다. 공장을 못 짓는 땅이라도 콘텐츠는 자랄 수 있다. 낡은 공장은 스튜디오가, 오래된 창고는 무대가, 골목은 촬영지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른바 ‘제문부 프로젝트’를 공약하려고 한다.
먼저 ‘제물포’다. 이 곳에 방치된 상상플랫폼을 활성화하고, 내항 개발을 통해 역사가 살아있는 대표 관광 거점으로 이 곳을 부흥시키겠다. 이를 통해 문학, K컬처, 콘텐츠의 성지로 새롭게 탄생시키겠다. ‘문학경기장’을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K팝 아레나로 탈바꿈시킬 것이다. 11개 문화 산업을 집적한 문화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연중 돌아가는 문화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 ‘부평·캠프마켓 부지’에 고품격 도서관·문화 시설·공공기관 등을 접목한 공원을 조성해 원도심의 부족한 녹지 확보 및 생활의 질을 높이는 거점으로 만들겠다. 건물만 세우는 개발은 오래가지 못한다. 사람이 찾아오고, 머물고, 다시 오게 만드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제문부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인천으로의 접근성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 GTX-B를 제 때 개통하고, 인천 내 철도망 및 도로망도 순환할 수 있도록 촘촘히 보강해 재설계할 것이다.
Q. 인천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키우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A. 인천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인천이 처한 구조적 문제인 이중소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규제는 받지만 정작 국가 투자와 정책 우선순위에서는 서울과 경기에 밀리는 일이 반복돼서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키울 수 없다. 시장이 된다면 인천이 마땅히 누려야 할 ‘인천의 몫’을 제대로 챙기기 위해 중앙정부와 소통하고 설득할 것이다. 인천의 성장은 지방을 약화시키는 일이 아니다. 공항·항만·접경·산업 도시라는 복합적 성격을 가진 국가전략도시라는 인천의 성격을 고려한 규제가 필요하다. 인천이라는 엔진이 힘차게 돌아야 그 동력이 전국으로 퍼질 수 있다는 점을 설득할 것이다. 인천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는 국가 전체의 파이를 줄이는 일이다. 인천이 감당해 온 희생은 제대로 평가받고 인천의 성장이 대한민국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수도권이라는 이름 아래 감내해 온 ‘에너지 불평등’을 바로잡겠다. 취임 즉시 ‘인천형 에너지 경쟁력 회복’을 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 인천은 엄청난 에너지를 생산해 수도권에 공급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과 희생은 인천 시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그런데도 전기요금 체계는 이런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전기를 생산하는 곳과 소비하는 곳의 요금이 같은 것은 불합리하다. 특히 인천은 수도권 전력 공급을 책임져온 도시인데 차등요금제가 수도권 권역 단위로 적용되면 인천이 감당해 온 희생이 제대로 반영되기 어렵다.
저는 이미 의원직 사퇴 전에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시·도 단위 적용을 통해 인천의 기여가 요금 체계에 반영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당선 이후에는 좀 더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가겠다. 취임 즉시 중앙정부와의 적극적 협의를 통해 전기요금 차등제에서 인천의 발전 기여와 환경 부담을 정당하게 반영하겠다. 이를 통해 1년 안에 지역 제조 업체들에게 더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기업 부담은 확 줄이고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는 확실한 마중물로 만들겠다. 회계사 출신의 정교한 실물 경제 감각과 국회에서 검증된 강력한 실행력으로 인천이 짊어져 온 고통을 시민의 확실한 혜택과 미래 먹거리로 되돌려드리겠다.
Q. 유정복 후보와 가장 차별화되는 인천 비전은 무엇인가.
A. 유정복 시정은 중앙의 협조를 끌어내지 못한데다 무능하고 소극적인 재정 정책으로 인천의 발전을 멈춰 세웠다. 박찬대의 비전은 꽉 막힌 중앙과의 혈을 뚫어, 우리 인천을 G3 전략 국가로 나아가는 첫 출항지로 만드는 것이다. 인천공항·인천항·해상풍력·바이오·공공기관·전기요금 차등제·수도권매립지 문제와 같은 큰 현안은 시장이 직접 대통령실·국회·중앙부처를 설득하고 담판 지어야 풀린다. 중앙과 직접 담판 지을 수 있는 협상력과 실행력이야말로 진짜 행정력이라고 생각한다. 재정 전략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다. 도시가 성장하려면 투자해야 할 때가 있다. 교통망·미래 산업·원도심·민생에는 필요한 재정을 제때 써야 한다. 재정은 필요할 때 쓰고 성장을 만들어 다시 채우는 것이다. 그런데 전임 시정은 세입을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추계해 정작 민생 경제 회복에 꼭 필요한 예산마저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저는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600조원이 넘는 국가 예산을 다루고 국정의 큰 그림을 조율해 본 경험이 있다. 또 회계사 출신으로 적절한 세입 추정을 통해 잠겨 있는 예산을 과감하게 확보할 역량이 있다. 협상력과 기동력으로 인천의 문제를 풀겠다. 인천 현장의 목소리를 중앙의 예산과 제도로 연결하고 시민께서 체감하는 결과로 증명하겠다.
Q 이번 지방선거는 대체로 여권이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결국 투표 당일 민심은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후보가 생각하는 필승 전략은.
A. 저는 이 대통령과 가장 긴밀하게 호흡해 왔고 그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며 실제 성과를 함께 만들어 온 사람이다. 이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사무실에서 용역 보고서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발로 뛰면서 현장에서 답을 찾고 현안을 돌파하는 시정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양한 기획 일정을 소화했다. 예를 들어 연수 중고차 문제같이 인천시 행정으로 빠르게 정리할 수 있는 현안을 확인하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여기에 시민들이 불편해 하고 일상에서 변화를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문제들이 정책 공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과 소통하는데 집중한다. 공천을 받은 이후 옹진군과 강화도 도서 지역을 포함해 10개 군구의 시민들을 만난 것도 이런 소통을 위한 것이다. 현장을 다니다 보면 소상공인들이 이자·물가 걱정에 잠 못 든다고 말했다. 이 말씀을 잘 새겨듣고 소상공인 중심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거나 e음카드 확대가 포함된 긴급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 등을 발표했다. 최근까지 발표한 ‘인확행’ 공약들, 소래포구 바가지 요금 문제, 내항 러닝코스 조성 등도 모두 직접 현장에서 문제를 듣고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공약들이다. 인천은 민선 4기 이후 연임 시장이 없을 정도로 시민들의 정치적 수준이 높은 도시다. 선거 구도나 유리한 판세에 안주하지 않고 처음 선거에 임하며 제가 가진 모든 것을 걸겠다는 초심 그대로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조이며 최선을 다하겠다.
Q. 광역단체장으로서 대통령·중앙정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 나갈 계획인가.
A. 유 후보와 차별화되는 저의 강점이자 경쟁력은 한마디로 중앙의 힘을 끌어와 인천의 성과로 바꿔낼 수 있는 실행력이 있다는 것이다. 300만 시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인천 시정은 ‘고립된 섬’처럼 시장 혼자 잘 할 수 있을 정도로 해결해야 할 현안이 단순하지 않다. GTX·공항·항만·바이오·해상풍력·공공기관·전기요금·수도권매립지 문제 모두 시장 혼자 풀 수 없다. 결국 시장에게 필요한 것은 대통령실과 국회·중앙부처를 얼마나 설득하고 움직일 수 있느냐는 협상력과 실행력이다. 저는 이재명 정부와 가장 긴밀하게 호흡했고 국정 철학을 공유하며 실제 성과를 만든 경험이 있다. 그래서 제가 약속드린 공약에 필요한 예산과 정책을 직접 연결하고 추진할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 생각한다. 이 대통령과 국회에서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며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주권정부를 세웠던 강력한 추진력과 원내대표와 당대표 직무대행으로 내란과 탄핵 과정에서 190명의 개성 강한 의원들과 대화로 현안들을 조율하며 잡음 없이 결과를 만들어낸 저야 말로 인천시를 이끌 ‘경험’을 갖춘 후보다. 검증된 소통력으로 정체된 인천의 성장 동력을 다시 깨우고 인천을 대한민국 G3 도약의 전진기지로 세우겠다. 일자리와 기회가 넘쳐나 시민과 성장하는 인천을 반드시 완성하겠다.
Q. 선거 막판 인천 시민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A. 인천은 지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성장률은 마이너스로 떨어졌고 시민의 살림살이는 무거워졌고 청년은 더 좋은 기회를 찾아 떠나고 있다. 공항·항만·바이오·산단·바다·문화자산을 모두 갖고도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부족했다. 지금 인천에 필요한 것은 결과를 만드는 시장이다. 저는 회계사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숫자와 재정을 아는 사람이다. 민주당 원내대표와 당대표 직무대행으로 국정 운영과 협상의 현장을 경험한 사람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정치하며 인천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누구보다 무겁게 알고 있는 사람이다. 취임 즉시 긴급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인천e음·산후조리비·청년월세 지원 확대, 아동급식 단가 인상으로 시민의 지갑과 삶을 먼저 챙길 것이다. 전기요금, 공공기관, 공항·항만, 수도권매립지, 국가 투자 문제에서 인천이 감당해온 희생과 기여를 제대로 인정받게 하겠다. 중앙정부와 협상하고 국회와 예산을 움직이고 기업 투자를 끌어오는 시장이 되겠다. 인천시민이 키운 박찬대, 이제 인천시민의 삶을 바꾸는 시장으로 보답하겠다. 인천의 정체를 끝내고 시민이 체감하는 압도적인 성과로 새로운 시간을 열겠다.
강민혜 기자 mine@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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