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안심캠프 제공)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2일 다문화가정 학생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하며 “다문화 학생 교육권은 선택이 아닌 기본권”이라고 강조했다.
언어·학습·정서·진로를 아우르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해 공교육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안민석 예비후보는 이날 정책 발표를 통해 “다문화 학생 증가라는 현실 속에서 공교육이 이를 감당하지 못하면 교육 불평등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며 “초기 적응부터 진로까지 국가 책임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언어 장벽을 초기에 해결하지 못할 경우 학습 부진과 학교 적응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단편적 지원이 아닌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를 위한 핵심 정책으로 ‘한국어 3년 책임제’를 제시했다. 입국 또는 전입 후 3년간 한국어 집중 교육을 지원하고, 전담 교사와 강사를 확대 배치하는 한편 방과 후 무료 프로그램과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지원을 병행하겠다는 내용이다.
또 기초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별 학습지원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1대1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학생 및 전문강사 멘토단 운영과 보충 학습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서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전문 상담 인력을 확대하고 또래 멘토링을 활성화하는 한편, 다문화 이해 교육과 혐오 예방 교육, 차별 신고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차별 없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진로 지원 분야에서는 다문화 학생 대상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직업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대입 정보 제공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군별 지원센터 운영과 학부모 대상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통해 교육 참여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육청, 전문가, 학부모가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안민석 예비후보는 “다문화 학생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교육격차 해소를 넘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교육이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철 기자 jc38@the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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