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여성 당선인 비율이 30% 벽을 넘어섰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인 명부를 분석한 결과 이번 지방선거 당선인 4천226명 중 여성 당선인은 1천398명으로 전체의 33.08%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8회 지방선거 1천180명(28.51%)보다 218명 늘어난 수치다.
기초의원 당선인은 762명으로 8회 대비 112명 늘었고 광역의원도 8회(115명)보다 67명 늘어난 182명이 당선됐다.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7회 8명, 8회 7명으로 여성 단체장 수가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이번 선거에서 243석 중 10명을 배출하며 두 자릿수에 돌입했다.
정치학교를 수료했거나 한국여성의정 회원 또는 장학생들도 199명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됐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성 광역단체장이 됐고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3선에 성공했다.
박영선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는 “헌정사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한 것은 한국 여성 정치사에서 뜻깊은 이정표”라며 “다만 기초의원에서 광역의원, 단체장으로 올라갈수록 여성 비율이 낮아지는 피라미드 구조는 여전한 만큼 양적 증가를 넘어 질적 확대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여성의정은 오는 23일 국회 사랑재에서 당선된 여성 정치인들을 축하하는 ‘어울모임’을 개최한다.
한정웅기자 han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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