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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3 지방선거 구미는 지금] 김장호 후보, 공천 확정…장세용과 '리턴매...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구미시장 선거 구도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6·3 지방선거 구미는 지금] 김장호 후보, 공천 확정…장세용과 '리턴매...

민주당 경선 결과 따라 양강 구도 가능성

다자 구도 변수 속 현직 프리미엄이 승부 가른다

▲ 김장호 구미시장이 주부배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낙동강 체육공원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구미시장 선거 구도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이 지난 15일 김장호 현 시장을 단수 공천하며 일찌감치 본선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장세용 전 시장과 김철호 전 구미갑 지역위원장 간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어서 향후 판세에 관심이 쏠린다.

▲ 장세용 전 구미시장, 김철호 전 구미갑 지역위원장.

특히 장세용 전 시장이 후보로 선출될 경우,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 이어 김장호 시장과의 ‘리턴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역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미시장 선거는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후보가 자유한국당 이양호 후보를 상대로 박빙 승부 끝에 당선되며 ‘민주당 시장 시대’를 열었다. 당시 산업단지 중심 도시 구조와 비교적 젊은 인구 구성, 보수진영 후보 간 표 분산 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됐다. 그러나 8회 선거에서는 김장호 국민의힘 후보가 70.29%의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되며 정권 교체를 이뤘고, 현직이던 장세용 시장은 26.91%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민주당은 ‘2018 AGAIN’을 내세우며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경북 최초 민주당 기초단체장이라는 상징성을 지닌 장세용 전 시장을 전면에 내세워 재도전을 준비 중이지만, 당시와 달리 양자 구도가 형성될 경우 판세는 한층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2018년과 같은 다자 구도와는 상황이 다른 만큼 단순 비교는 어렵다”며 “결국 현직 프리미엄과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장호 시장은 재임 기간 약 16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함께 라면축제, 푸드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회색 산업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도시 브랜드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이번 선거에서도 수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장호 시장은 ‘맡겨보니, 시켜보니, 역시 김장호’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구미산단 새지평 프로젝트를 비롯해 대형 국책사업 유치, 반도체·방산·로봇 산업 클러스터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농업혁신과 도시환경 정비 등 생활밀착형 정책도 병행 추진해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 개혁신당 조순자 예비후보가 시민에게 지지즐 호소하고 있다. 조순자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쳐

한편 이번 선거에는 개혁신당 조순자 전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조직특보와 무소속 정수미 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구미시갑선거구 예비후보도 등록을 마치며 다자 구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결국 김장호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양강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를 두고 “김장호의 수성이냐, 장세용의 탈환이냐”로 압축되는 양상이라며, 구미 정치 지형의 향방을 가를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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