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수원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민생과 경제를 두고 치열한 정책 대결을 벌이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후보는 ‘3대 반값 생활비’를 약속했다.
반면 기업가 출신 국민의힘 안교재 후보는 ‘돈을 버는 경제도시’를 내세우고 있다. 개혁신당 정희윤 후보는 ‘과감한 규제혁신’을 공약했다.
민주당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
이재준 후보는 시민 생활비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3대 반값 생활비’ 정책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가계지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교통·교육·의료비를 줄이겠다”며 “dlal 정밀한 시뮬레이션을 마쳤고 5인 가족 기준 연간 1천815만 원의 고정지출을 약 800만 원대로 낮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화성행궁과 주요 지하철역을 잇는 1·2호선 수원 투어 무상버스를 도입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80만 원의 교통비를 줄이고 역내 소비를 촉진하는 ‘경제 선순환 마중물’을 계획한다는 입장이다.
또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청년 취업, 신중년 재취업까지 무상 인강을 확대하고 5인 가구당 연간 보육, 교육비 등 약 600만 원 이상 아껴드리는 든든한 교육 울타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여성 관련 질환, 노인 3대 질환인 백내장·치매·정신건강 등 의료지원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업가 출신인 안교재 후보는 “말보다 경제로 승부하겠다"며 “수원을 행정도시에서 돈을 버는 경제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 안교재 수원시장 후보.
안 후보는 “수원의 무너진 성장동력을 되살리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며 “삼성전자 수원 본사·화성 캠퍼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이천 SK하이닉스를 잇는 축의 중심 역할을 확보해 일자리와 세수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서수원지역에 농바이오산업 유치를 하겠다”면서 “권선동 공군부지를 미래산업 거점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어린이집, 학교, 학원이 동시 발생하는 틈새 돌봄 공백을 밀착 지원하겠다"며 “갑작스러운 일정이나 비상 상황이 생겼을 때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긴급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경제위기로 타격을 입은 지역 내 소상공인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는 맞춤형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정희윤 후보는 경제 활성화와 과감한 규제혁신을 내세우고 있다. 정 후보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수원의 발전을 가로막는 낡은 규제를 개선하겠다"며 "수원에 첨단기업 유치할 수 있도록 초고속 인허가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창업과 기술기업들의 안착을 돕기 위해 민생창업생태계 자금을 조성하겠다”며 “수원을 대한민국 미래 과학기술의 중심 심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윤 후보는 “전세 사기, 보이스피싱,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치안·교통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기원 기자 1kkw517@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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