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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월 전세시장 소비심리 서울·경기 상승 속 인천만 하락, 왜?

지난 5월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서울과 경기는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인천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5월 전세시장 소비심리 서울·경기 상승 속 인천만 하락, 왜?

인천 연수구 송도 아파트 전경. 사진=정선식 기자

지난 5월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서울과 경기는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인천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최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26년 5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인천지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2로 전월 대비 2.2p 하락했다. 이는 올해 초인 1월(109.3)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124.2)과 경기(118.1)는 각각 전월 대비 4.8p, 3.0p 오르며 인천과 대조적 흐름을 보였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시장 참여자들이 체감하는 가격과 거래량 등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지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한 응답이 많다는 의미다. 95 미만은 하강 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된다.

지난달 인천은 보합 국면으로, 지역별로는 동구와 서구는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중구·미추홀구·연수구·부평구·계양구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부동산 업계는 전세 거래와 가격 상승이 꾸준한 게 사실이나, 전반적인 시장 위축이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부동산중개인은 “서구의 경우 최근 검단신도시 등 일부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다른 지역보다 수요와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전반적으로는 대출 규제와 금리 부담 등의 영향으로 전세 거래량이 감소하고,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이 매달 발표하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인천의 전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7%, 전년 동월 대비 1.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연수구·남동구·서구·계양구는 상승했고, 중구는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서울·경기는 증권시장의 투자수익 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된 것이 전세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반면, 인천은 지역별 수요 편차가 크고 분양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아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진단했다.

한 부동산중개인는 “향후 소비심리지수는 구도심과 신도시 등 세부 권역별 임대시장 물량과 수요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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