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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명 사망 광주도서관‥지지대 없는 구조인데 '엉터리 용접'

지난해 노동자 4명이 숨진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참사'에 대한 조사 결과가 7개월 만에 나왔습니다.

4명 사망 광주도서관‥지지대 없는 구조인데 '엉터리 용접'

뉴스데스크

주지은

4명 사망 광주도서관‥지지대 없는 구조인데 '엉터리 용접'

4명 사망 광주도서관‥지지대 없는 구조인데 '엉터리 용접'

2026-07-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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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해 노동자 4명이 숨진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참사'에 대한 조사 결과가 7개월 만에 나왔습니다.

구조를 버티게 할 첫 단계인 용접을 엉터리로 한 게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드러났는데요.

시공, 감리 어느 하나도 제대로 된 게 없었습니다.

주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옥상층 한쪽이 꺾이더니 철제 구조물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콘크리트 타설 30분 만에 지붕 층과 1층 바닥면 전체가 붕괴돼 노동자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목격자 (음성변조, 지난해 12월 11일)]

"갑자기 엄청 크게 우당탕탕 무너지는 소리가 나서…. 소리가 엄청 컸어요. 미사일 터지는 소리…"

광주시는 당시 도서관에 지지대가 필요 없는 특허 공법을 적용했습니다.

사고 7개월 만에 국토부는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을 부실한 용접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빈틈없이 채워 결합해야 하는 부분을 대충 철근 하나 넣고 윗부분만 때웠습니다.

원래 전용 접합재로 용접을 해야 하는데 철근을 넣고 채우다 보니, 곳곳에 빈틈이 생긴 겁니다.

설계에 필요한 강도의 1/3도 되지 않았습니다.

[최병정/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장]

"정상 시공 시 용접부 설계에 대한 시공 상태 강도비는 30.6%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대가 없는 공법이기에 용접은 더 정확하게 했어야 했지만, 시공사는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용접사를 현장에 투입했고, 감리업체는 용접 불량률이 기준치를 넘었는데도 꼼수로 전수검사를 회피했습니다.

[최병정/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장]

"불합격이 나온 부분에 대해서 이제 보수해서 재검사해서 거기를 합격시킴으로써 전체 검사를 하지 않을 수 있게끔…"

국토부가 시공사와 건설사업관리자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인 가운데 검찰은 이달 초 참사 관련 책임자 4명을 구속기소하고, 하청업체 관계자 등 7명과 법인 4곳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MBC뉴스 주지은입니다.

영상취재: 김환(광주) /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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