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지역 낮 최고기온이 42.5도를 기록한 2일 양산시 물금읍 양산워터파크 분수대에서 시민이 물놀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경남 양산의 기온이 42.5도까지 치솟으면서 국내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사흘 연속 갈아치웠다. 전례 없는 폭염에 프로야구 창원 경기는 이틀 연속 취소됐다. 3일부터는 폭염의 중심이 수도권 등 서쪽 지역으로 향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양산시의 낮 최고기온은 42.5도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41.4도, 전날 41.6도로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연이어 경신한 데 이어 이날은 42도 선까지 돌파하며 더위 기록을 새로 썼다. 42도대 기온이 관측된 건 122년에 달하는 국내 기상관측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종전 최고기온은 사상 최악의 더운 해로 불렸던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에서 기록한 41도다. 기상청은 전국 97개 관측소(ASOS)를 기준으로 기온 등의 순위를 집계한다.
2일 오후 경남 양산지역 낮 최고기온이 42.5도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양산시 동면에 있는 종관기상관측장비(붉은 원). 이 장비가 이날 양산지역 기온 등을 측정했다. 연합뉴스
양산은 지난달 29일 이후 5일 연속 40도 이상을 기록하며 연일 폭염 기록을 깨왔다. 이날은 양산 이외에도 40도를 넘어선 지역이 속출했다. 경남 창원(북창원)과 밀양은 기온이 41도까지 올랐고, 부산(북구)과 경북 경주도 각각 40.6도와 40.3도를 기록했다.
주말 동안 극한폭염이 이어지면서 프로야구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이틀 연속 취소됐다. 동일 대진이 이틀 연속 폭염으로 취소된 건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출범 이후 처음이다.
42도 뚫은 극한폭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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