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오랜 만에 선발 출전
결과는 2타수 무안타 후 교체
시즌 타율 0.067, OPS 0.234
충격적 부진, 이제 깨어날 때 됐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방출 얘기까지 있었다. 다시 메이저리그(ML)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경기도 나섰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분명 더 올라와야 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 된다. 애틀랜타 '어썸킴' 김하성(31)이 애를 먹고 있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뉴욕 양키스전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무안타 기록한 후 교체됐다.
직전 빅리그 출전이 7월1일이다. 이후 손가락 부상으로 길게 자리를 비웠다. 회복 후 재활 경기를 꽉 채워 치렀다. 애틀랜타가 딱히 올릴 생각이 없어 보였을 정도다.
그렇게 재활 경기 출전 기간이 끝났다. 현지에서 양도지명(DFA) 처리 가능성이 나왔다. 일단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빅리그 로스터에 올렸다. 이게 지난 4일이다.
경기 출전이 어렵다.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전력 외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유격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데려온 선수다. 부상에 시달리고, 성적도 나오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짐 자비스라는 젊은 유격수가 등장했다. 그만큼 김하성 입지가 줄었다. 자비스가 올시즌 데뷔한 신인이기에 부침을 겪고 있기는 하다. 현지 시간 기준 8월은 타율 0.067에 그친다. 월간 안타가 딱 1개다.
이에 애틀랜타가 뉴욕 원정에서 김하성을 스타팅으로 냈다. 6월29일 샌프란시스코 원정 경기 이후 40일 만에 선발 출전. 결과적으로 김하성이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 모양새다.
이날 2회초 2사 2루에서 첫 타석 치렀다.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5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 타석에서는 도미닉 스미스와 교체되면서 경기에서 빠졌다.
이 경기 성적을 더해 올시즌 김하성은 시즌 28경기, 타율 0.067, 3타점, OPS 0.234 기록하게 됐다. 충격적인 성적이다. 시즌 경기 수가 일단 적다. 그리고 시즌 전체 안타가 딱 5개다. 단 하나의 장타도 없다.
골드글러브 수상자 출신답게 수비는 여전히 좋다. 그러나 공격력이 이래서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프리에이전트(FA) 재수를 넘어 삼수에 도전 중인 상황. 성적이 안 나온다. 점점 더 수렁으로 빠지는 모양새다.
시즌 46경기 남았다. 마지막이라도 시원하게 터져야 한다. 그래야 다음도 있다. 김하성에게 닥친 거대한 미션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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