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3월 취업자 20만 6000명 증가… 청년 취업자 15만명 줄어

인공지능(AI)의 일자리 대체에 따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취업자도 6만 1000명 줄었다. 반대로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29만 4000명), 운수·창고업(7만 5000명),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4만 4000명)...

3월 취업자 20만 6000명 증가… 청년 취업자 15만명 줄어

국가데이터처 ‘고용동향’ 발표

15~29세 취업자 41개월째↓

40대도 45개월 연속 마이너스

제조업·건설업 고용한파 지속

AI에 전문·과학·기술도 줄어

도소매·음식점 일자리도 감소

[서울=뉴시스] 구직자들이 18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20만명 넘게 늘었다.

청년층 취업자는 감소한 반면 고령 취업자가 전체 취업자 증가세를 견인했다.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졌고 내수 부진에 도매·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줄었다.

국가데이터처는 15일 ‘2026년 3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만 15세 이상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0만 6000명(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월(23만 4000명)과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유지했다.

연령별로 15~29세 청년층 취업자가 1년 전보다 14만 7000명 줄었고 40대 취업자도 5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2022년 11월 이후 41개월 연속, 40대 취업자는 2022년 7월 이후 4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24만 2000명 늘어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30대는 11만 2000명, 50대는 5000명 늘었다.

산업별로 제조·건설업 부진에 더해 내수를 보여주는 도매·소매업, 숙박·음식점업도 줄었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만 2000명 줄어든 435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건설업은 1만 6000명 감소한 191만 6000명이었다. 제조업은 21개월 연속, 건설업은 2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도매·소매업 취업자는 1만 8000명 줄어 작년 4월 이후 11개월 만에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도 2000명 감소해 작년 11월부터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의 일자리 대체에 따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취업자도 6만 1000명 줄었다.

반대로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29만 4000명), 운수·창고업(7만 5000명),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4만 4000명), 부동산업(3만 4000명), 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2만 1000명), 교육 서비스업(1만 7000명) 등 분야는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1만 3000명(0.5%), 비임금근로자는 9만 3000명(1.5%)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4만명(0.8%), 일용근로자는 3만 2000명(3.8%) 각각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5만 9000명(-1.2%)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10만 5000명(7.5%) 늘었지만 무급 가족 종사자는 1만 2000명(-1.4%) 줄었다. 직원을 두지 않은 자영업자는 1년 전과 보합이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1년 전보다 0.2%p 올랐다. 고용률은 30대(0.6%p), 40대(1.1%p), 50대(0.7%p), 60세 이상(0.1%p) 등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0.9%p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2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7%로 0.4%p 증가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8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5000명(3.8%) 줄었다. 실업자는 15~29세 청년층(1만명, -3.4%), 40대(3만명, -21.3%), 50대(7000명, -4.8%), 60세 이상(1만 3000명, -7.2%) 등에서 감소했지만 30대(2만 5000명, 15.0%)는 늘었다.

실업률은 3.0%로 0.1%p 하락했다. 실업률은 15~29세 청년층(0.1%p), 30대(0.4%p)는 상승한 반면 40대(-0.4%p), 50대(-0.1%p), 60세 이상(-0.3%p) 등에서 하락했다.

1분기 전연령대 실업률은 3.5%로 2022년(3.5%)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 기간 청년층 실업률은 7.4%로 1분기 기준 2021년(9.9%)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았다. 청년 실업률은 작년 4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상승하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7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 9000명(0.4%) 늘었다. 활동상태별로 육아(8만 3000명, -12.2%), 심신장애(7000명, -1.5%) 등에선 줄었지만 가사(2만 8000명, 0.5%), 재학·수강(6만 6000명, 2.0%), 연로(5만 8000명, 2.3%) 등에선 늘었다.

취업준비자는 63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 1000명(7.5%)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35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00명 줄었다.

어떠한 사유 없이 일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는 254만 8000명으로 3만 1000명 증가했다. 15~29세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40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 3000명(11.6%) 감소했다. 30대 쉬었음 인구도 27만 9000명으로 1만 1000명(3.8%) 줄었다. 반면 40대(5000명, 1.7%), 60세 이상(9만 6000명, 8.6%) 등 연령대에선 쉬었음 인구가 늘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천지일보 카톡

1644-7533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