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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년째 적자인데 주가만 785% '폭등'…광통신 테마주 '붉은 경고등'

[네이버 금융 캡처]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로는 3월 18일 1605원에서 4월 15일 1만4200원으로 784.7% 폭등했다. 같은 기간 대한광통신은 181.7%, 광전자는 746.7%, 빛샘전자는 226.2% 올랐다. 광통신 관련주 주가...

3년째 적자인데 주가만 785% '폭등'…광통신 테마주 '붉은 경고등'

적자기업까지 동반 상승…'실체 없는 기대감' 확산

"주가와 실적 동떨어진 기업은 위험…손실 클 수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광통신을 인공지능(AI) 핵심 기술로 꼽으면서 국내 관련주 주가도 폭등세다. 하지만 다수는 실적이 부진함에도 주가만 너무 뛰어 위험 신호를 발한다.

▲ 대한광통신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1월 26일 최저 2850원에서 4월 14일 최고 22,000원까지 671% 급등했다가 이후 급락해 17일 1만5580원으로 마감했다. [네이버 금융 캡처]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로는 3월 18일 1605원에서 4월 15일 1만4200원으로 784.7% 폭등했다. 같은 기간 대한광통신은 181.7%, 광전자는 746.7%, 빛샘전자는 226.2% 올랐다.

광통신 관련주 주가 급등세는 황 CEO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GTC 2026'에서 광통신을 AI 데이터센터 병목 해소의 핵심 기술로 제시하면서부터다. 이후 적극적인 투자 의지도 밝혔다.

문제는 광통신 관련주 중 실제로 이익을 내는 곳은 극소수란 점이다. 대한광통신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200억 원대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우리로도 3년째 적자다. 광전자는 지난해 영업손실 72억 원으로 전년보다 적자액이 22.0% 증가했다.

실적 없이 주가만 솟구치니 불안감을 자아내고 이는 큰 폭의 하락세로 연결됐다. 지난 16일

빛샘전자(-29.8%)는 하한가를 찍었다. 광전자는 27.5%, 대한광통신은 24.1%씩 빠졌다.

17일에도 변동성이 이어졌다. 우리로는 8.66% 떨어졌다.

대한광통신(+3.7%)과 광전자(+7.1%)는 반등했으나 빛샘전자(-6.0%)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광통신 산업 성장 기대와 개별 기업 실적은 구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광통신 기술이 AI 인프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해도 모든 기업이 수혜를 받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실체 없는 기대감'은 위험하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가와 실적이 동떨어진 기업은 위험하다"며

"주가 하락 시 손실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해당 기업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권했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해당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포함돼 있는지 여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이수민 기자 smlee6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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