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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50만원 되면 팔까"…'시총 1위' 하이닉스, 매도 시점 고심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오른 뒤 투자자들의 관심은 추가 상승 여력과 매도 시점으로 옮겨가고 있다.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주가가 300만~350만원까지 갈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을 고민하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오른 뒤 투자자들의 관심은 추가 상승 여력과 매도 시점으로 옮겨가고 있다.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주가가 300만~350만원까지 갈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을 고민하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22일 SK하이닉스 종목토론방 등 커뮤니티에는 주가 전망과 보유 전략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투자자는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넘어서는 시점이 매도 신호일 수 있다고 봤는데 너무 빨리 왔다”며 추가 보유 여부를 묻는 글을 올렸다.

반면 인공지능 산업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를 근거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커뮤니티에서는 주가가 300만원대를 넘어 350만원 선에 도달하면 매도를 고려하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 인증도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종목토론방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등에는 수억원대 평가차익을 공개하거나 차익 실현 후 재투자 여부를 고민하는 글이 게시됐다. 일부는 레버리지 투자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한 투자심리를 드러냈다.

HBM·ADR 기대감 반영

SK하이닉스 주가 강세의 배경에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HBM 수요 증가가 있다. SK하이닉스는 AI용 고성능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ADR 상장을 위한 등록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이 현실화할 경우 미국 투자자와 글로벌 기관의 접근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UBS는 목표주가를 기존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올렸고, 미즈호은행은 800달러에서 1150달러로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와 도이치뱅크도 각각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AI 메모리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다만 시가총액 1위 등극이 추가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최근 주가에는 HBM 시장 주도권과 AI 투자 확대, ADR 상장 기대감 등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다.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 축소, 메모리 가격 변동, 경쟁사 추격 등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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