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로 예고했던 '2차 공공기관 이전안' 발표를 다시 10월 이후로 미뤘습니다.
지역별 유치전도 사실상 연장전에 들어갔는데, 다른 시·도와 비교해 경남의 가장 부족한 전략으로 정치권의 협력이 꼽힙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애초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에는 '2차 공공기관 이전안'을 발표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는 10월 이후로 다시 발표를 미뤘습니다.
이전 대상 기관의 반발 등으로 공론화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에 섭니다.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지난 24일/국회 예결위 : "(2차 공공기관 이전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10월, 11월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 발표가 미뤄지면서 지자체 간 유치전도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경상남도는 정부 발표가 연기되자, 국회부터 찾아 초당적 협력을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
경상남도가 진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유치하려는 핵심 공공기관은 주력 산업과 연계된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무역투자진흥공사, 환경공단, 기업은행, 마사회 등 40곳.
모두 부산과 울산, 대구, 경북, 전남광주 등과 겹칩니다.
다른 지역은 일찌감치 정치권이 나서 국회 토론회 등 초당적으로 협력해 왔지만, 경남의 정치권은 주목할 만한 활동도 없이 미온적입니다.
지난해 9월 경상남도가 '2차 공공기관 이전 전담팀'을 꾸리고 범도민유치위원회도 출범했지만 정치권의 뒷심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박일웅/경상남도 행정부지사 : "국회의원들, 지역 정치인들과 연계해서 의지를 열심히 보여주는 게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달여, '2차 공공기관' 유치 연장전을 막판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경남의 행정력과 정치력이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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