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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600조' 우주 공룡 스페이스X 상장 임박...머스크의 '초현실적' 도박 시...

이는 미국 자본주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장 기록을 새로 쓰는 것으로, 단숨에 글로벌 메가 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대 우주 공룡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에 베일을 벗은 스페이스X의 재무 지표는...

'2600조' 우주 공룡 스페이스X 상장 임박...머스크의 '초현실적' 도박 시...

사진=스페이스X CI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마침내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시간 22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나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금융당국에 제출한 36페이지 분량의 증권신고서(S-1) 내부 세부 수치들이 전격 공개되었다.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 통신을 비롯한 월가 주요 분석가들은 이번 기업공개(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스페이스X의 전체 기업가치가 최소 1조 7,500억 달러에서 최대 2조 달러(한화 약 2,300조~2,6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미국 자본주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장 기록을 새로 쓰는 것으로, 단숨에 글로벌 메가 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대 우주 공룡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에 베일을 벗은 스페이스X의 재무 지표는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공격 투자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서류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해인 2025년 한 해 동안에만 총 207억 달러라는 막대한 자금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전 세계 초고속 위성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스타링크’ 네트워크 등 핵심 연결성 사업 부문에만 무려 114억 달러를 집중적으로 쏟아부었다.

이처럼 인프라 선점을 위한 가공할 만한 선제적 투자 여파로 인해 스페이스X는 2025년 연간 49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월가의 시선은 차갑지만은 않다. 전문가들은 과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가 2010년 상장 이후 가혹한 적자 터널을 지나 2020년에 이르러서야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며 주가 폭발을 이뤄냈던 성공 궤적을 떠올리고 있다.

지금의 대규모 손실은 향후 우주 시장을 독점하기 위한 필연적인 성장통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이번 IPO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것은 일론 머스크를 향한 초현실적인 보상 플랜과 그가 쥐고 있는 절대적인 지배력이다.

머스크는 1주당 10표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클래스 B’ 주식을 90% 이상 보유하는 방식을 통해, 스페이스X 전체 의결권의 무려 85.1%를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상 기업의 모든 생사여탈권을 쥔 셈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그의 성과 연동형 보상 조건은 마치 공상과학(SF) 소설의 한 페이지를 옮겨놓은 듯한 파격을 보여준다.

머스크가 천문학적인 추가 보상을 받기 위해 달성해야 하는 마일스톤에는 ‘화성에 최소 100만 명 규모의 상주 인구가 정착할 수 있는 기지 구축’과 ‘스페이스X 시가총액 7조 5,000억 달러 달성’이라는 전대미문의 조건들이 포함되어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스페이스X의 상장은 일론 머스크를 지구상에 적수가 없는 ‘우주급’ 압도적 부호의 반열에 올릴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비록 당장은 스타링크와 메가 로켓 개발에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비용으로 인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월가는 머스크가 제시한 화성 이주라는 거대한 비전과 우주 인터넷 시장의 무한한 독점적 가치에 베팅할 준비를 마친 모양새다.

6월 중순으로 다가온 나스닥 상장 로드쇼가 본격화되면, 단순한 기업의 주식 공모를 넘어 인류의 미래 우주 경제 선점 세력을 향한 글로벌 자본의 유례없는 대이동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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