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가면과 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24일 개막해 11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안동시 제공
세계 각국의 가면과 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24일 개막해 11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을 주제로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중앙선1942안동역과 원도심, 탈춤공원, 하회마을 일원에서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해외 23개국에서 27개 공연팀이 참가해 아시아와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지의 탈춤과 가면극, 민속춤, 타악, 현대무용을 선보인다.
주빈국인 말레이시아의 3개 공연팀(아낙 세니 말레이시아·젠타리·아르툼스)을 비롯해 뉴질랜드 마오리 하카, 중국 웨이팡공연예술단의 사자 군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태국 국립극장 공연단의 가면무용극 ‘콘(Khon)’ 등이 무대에 오른다.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포스터. 안동시 제공
공식 개막식은 축제 이틀째인 25일 오후 7시 중앙선1942안동역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국내외 공연단과 시민이 원도심을 행진하는 개막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개막식 본행사에서는 세계 가면과 춤의 역사와 흐름을 담은 주제공연에 이어 출연진과 관람객이 어우러지는 대동난장이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24일부터 주요 공연장과 전시관은 일제히 문을 열었다. 탈춤공원무대에서는 청소년 아카데미의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해 줄넘기·밴드·태권도 공연과 ‘제23회 영남가요제’가 이어지며, 메인무대에서는 일본 나라현 문화교류 공연과 하회탈을 활용한 풍물굿패 참넋의 전통연희, ‘갓쓰고 탈쓰고 런웨이’ 패션쇼가 펼쳐진다.
축제장 곳곳에는 말레이시아 사바주 문화관, 세계탈전시관, 동아시아 문화도시 탈 전시, 세계창작탈공모전 수상작 전시관이 마련됐으며, 직접 탈을 제작해보는 ‘마스크 아뜰리에’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26일에는 축제장 메인무대에서 ‘말레이시아 주빈국의 날’ 행사가 열린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서로 다른 문화와 전통을 지닌 세계 공연단이 춤으로 소통하는 모습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만의 특별한 볼거리”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가까이에서 만나고 함께 어울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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