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지도부 출범 첫 국빈행사
에너지 수급·공급망 등 협력 전망
이재용·최태원 등 기업인 총출동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퇴장하며 인도 기업인과 셀피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2박 3일간의 인도 국빈 방문을 마치고 두 번째 순방국인 베트남에 도착했다. 청와대는 베트남 순방과 관련해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 지원 및 원전·인프라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베트남 신지도부 출범 이후 첫 국빈 행사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이 대통령은 22일 또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식 환영식, 양해각서(MOU) 교환식, 공동 언론 발표, 국빈 만찬 등 핵심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23일 서열 2위 레민흥 총리, 3위 쩐타인먼 국회의장과 면담 및 오찬을 갖는다. 럼 서기장은 2024년 8월 서기장에 오른 뒤 올해 1월 전당대회에서 연임에 성공한 후 지난달 국회 출석 의원 전원 찬성으로 국가주석직도 겸임하게 됐다.
정상회담에서는 2030년 교역 1500억 달러 달성 목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이날 자료를 통해 K의약 베트남 수입 시장 진출 확대로 연 1000억 원 수출 증가가 기대되는 한편 열처리 가금육 검역 협상 타결로 110억 달러의 베트남 육류 시장 진출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또 반도체, 전자 부품, 인공지능(AI), 과학기술 협력은 물론 에너지 전환, 핵심 광물, 인프라, 원전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이 추진 중인 신도시(동남1지구 1조 1000억 원)와 신공항(자빈공항 1027억 원) 등 대형 인프라 사업과 전력 확충 계획은 한국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베트남 순방 사절단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앞서 순방 사전 브리핑에서 “전략적 경제 협력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인적 교류 역시 확대해 약 450만 명 방문객, 20만 재외동포, 10만 한베 다문화가정을 뒷받침하는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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