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 제공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가 13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2027 국제농업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박람회 주제인 ‘K-에너지 농업’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농업·에너지·정책 연구기관의 전문성을 한데 묶어 지역 농업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넓히고,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과제와 농업 분야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의제를 전시와 학술, 국제협력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데 의미를 뒀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전시 콘텐츠와 학술포럼, 국제협력, 홍보 분야에서 역할을 나눠 협력한다.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행사장 시설과 인프라 지원, 학술행사 및 포럼 기획·운영, 협력 프로그램 홍보와 참가자 유치 등을 맡는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기후 대응 ESG 성과 전시, 탄소중립 체험·홍보관 운영 자문, K-농공기술 국제협력 전시, 스마트 물관리와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운영에 힘을 보탠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농업에너지관 콘텐츠 자문, 국제 에너지 농업 학술포럼 주제 발굴과 전문가 추천, 에너지 기술·창업 분야 청년 스타트업 프로그램 연계, 핵융합 등 미래에너지 전시 콘텐츠 기획 자문을 담당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세계를 잇는 농업관 콘텐츠 개발 자문, 국제 농정 의제 발굴, 학술포럼 개최 지원, 국제개발원조(ODA) 등 국제기구 네트워크 구축에 협력한다.
2027 국제농업박람회는 ‘지구를 위한 [해:답], K-에너지 농업’을 주제로 2027년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 동안 전남농업기술원 일원에서 열린다. 총사업비는 78억 원으로 국비 21억 원, 도비 49억 원, 자체 재원 8억 원이 투입된다.
행사는 신재생에너지·로봇 융합 농업 전시, 정밀농업, 자율주행 농기계, 청년 스타트업 전시 등을 중심으로 꾸린다. 전체 구성은 6개 플랫폼, 9개 전시·체험·판매관이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농업기업은 박람회를 무대로 에너지 융복합 농업기술을 선보이고, 국내외 전문가와 공공기관과의 교류 폭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여 기관들 역시 연구 성과와 정책 의제를 박람회 프로그램과 연계해 국제 확산 기반을 다지고, 농업 분야 에너지 전환과 국제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협약 체결 뒤 4개 기관은 파트너십 협력위원회를 꾸려 분기별 1회 이상 정기 협의를 이어간다. 이달부터는 기관별 실무자 간담회를 열어 세부 실행 방안을 구체화한다.
고숙주 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장은 "이번 협약은 2027 국제농업박람회가 농업과 에너지, 정책 연구를 잇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기관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모아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 방향을 보여주는 국제행사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주 기자 hispe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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