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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울산 야외도서관 '소풍', 책·음악·영화 한자리에…개천절 연휴 슬도서 '책 소풍'

개천절 연휴 울산 동구 슬도 일원에서 시민들이 특별한 ‘책 소풍’을 즐겼다.

2026 울산 야외도서관 '소풍', 책·음악·영화 한자리에…개천절 연휴 슬도서 '책 소풍'

북토크·버스킹·낭독회 등

다양한 문화·체험행사 선봬

책 읽으며 가을·여유 만끽

18일까지 주말마다 운영

▲ 김초엽 작가의 북토크 모습. 울산도서관 제공

▲ 울산도서관이 개천절 연휴인 3일과 4일에 동구 슬도아트 일원에서 2026 울산 야외도서관 ‘소풍’을 운영하고, 책과 음악, 미술, 영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사진은 김민서 사낭송가의 시낭송 모습. 울산도서관 제공

개천절 연휴 울산 동구 슬도 일원에서 시민들이 특별한 ‘책 소풍’을 즐겼다.

울산도서관은 개천절 연휴인 3일과 4일에 동구 슬도아트 일원에서 2026 울산 야외도서관 ‘소풍’을 운영하고, 책과 음악, 미술, 영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울산, 슬독(讀)에 빠지다’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야외도서관 ‘소풍’은 슬도의 바다와 윤슬, 노을을 배경으로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휴식하면서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야외 독서문화 행사다.

3일에는 오후 2시 신밴의 버스킹 공연으로 개천절 연휴 프로그램의 문을 열었다. 탁 트인 슬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라이브 공연이 야외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에게 가을 오후의 여유와 낭만을 더했다.

오후 3시에는 고은희 작가와 함께하는 ‘슬독 북토크’가 이어졌다. 책과 삶, 일상의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시민들과 편안하게 나누며 야외에서 작가와 독자가 가까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정윤지 DJ의 ‘슬독 플레이리스트’가 펼쳐졌다. 독서활동가 변미진과 김여진 작가를 초대해 책과 독서,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야기와 어울리는 음악을 함께 들려주었다.

박태환 낭독가의 낭독회도 이어졌는데, 목소리를 통해 문학의 문장과 감성을 전하며 시민들이 듣는 즐거움으로 문학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저녁에는 박선지 도슨트의 별빛 도슨트가 ‘귀를 기울이면 보이는 것들 - 마음에도 색이 있다’를 주제로 진행했다.

▲ 윤슬책장에서 독서를 하는 모습. 울산도서관 제공

4일에도 슬도의 풍경과 어울리는 음악과 문학, 영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저녁에는 슬도의 바람과 어울리는 영화 ‘마녀 배달부 키키’가 상영돼 호응을 얻었다.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는 슬도의 장소적 특성과 영화 속 분위기를 연결해 구성했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영화를 감상했다.

울산도서관 관계자는 "야외도서관 ‘소풍’은 단순히 야외에 책을 비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책을 중심으로 음악과 미술, 공연, 영화 등 다양한 문화를 함께 경험하며 머물 수 있는 체류형 야외 독서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어 방문객들의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약 3000여 권의 도서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으며, 슬도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야외 독서공간과 함께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바둑·오목, 문장네컷,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한편 2026 울산 야외도서관 ‘소풍’은 이달 1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동구 슬도아트 일원에서 계속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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