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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5실적] SK하이닉스 직원 연봉 2억 육박, 삼성전자 제쳤다

반도체 경쟁사인 삼성전자 직원 연봉도 앞질렀다. 삼성전자 직원(12만8881명)들의 작년 평균 연봉은 1억5800만원이다. 재작년만해도 SK하이닉스 직원 평균 연봉은 1억1700만원으로 삼성전자(1억3천만원)에...

[2025실적] SK하이닉스 직원 연봉 2억 육박, 삼성전자 제쳤다

SK하이닉스 평균 1.85억원..삼전 1.58억원

최태원 47.5억 90%↑...박정호 96억 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6년 1월 16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막한 글로벌 기술 콘퍼런스 'GTC 2026'(GPU Technology Conference 2026) 키노트에 참석했다. /사진=SK하이닉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직원 연봉 면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하는 '대박'을 터트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SK하이닉스의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 직원들(3만4549명)의 평균 연봉은 1억8500만원으로 전년 보다 6800만원, 58.12%  급증했다.

반도체 경쟁사인 삼성전자 직원 연봉도 앞질렀다. 삼성전자 직원(12만8881명)들의 작년 평균 연봉은 1억5800만원이다.

재작년만해도 SK하이닉스 직원 평균 연봉은 1억1700만원으로 삼성전자(1억3천만원)에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 대규모 성과급 덕분에 역전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총 47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 보다 90% 증가했다. 급여가 35억원, 상여 12억5000만원 등이다.

SK하이닉스는 급여 산정 배경에 대해 "직위(회장),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연봉을 35억원으로 결정하고, 이를 12분의 1로 나눠 매월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상여에 대해서는 "2024년 성과에 대한 성과급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등 계량지표와 리더십·전문성 등 비계량지표를 종합 평가해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 강화, AI 기반 운영혁신(O/I) 체계 도입, 글로벌 AI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 및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한 점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총 25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회사 측은 "2023년과 2024년 모두 직위(회장),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연봉을 25억원으로 동일하게 결정하고 매월 균등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경영진 보수는 2023~2024년 반도체 업황 둔화로 제한적인 수준을 유지했으나, 2025년 AI 반도체 호황과 실적 급증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의 보수도 실적 개선과 함께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곽 대표는 2025년 총 42억3900만원을 수령해 보수가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급여 15억4000만원과 상여 26억9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이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이사보수지급기준에 따라 직책(대표이사), 직위(사장), 리더십, 전문성,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연봉을 15억4000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여에 대해서는 "업계 선두 기술 리더십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매출 66조2000억원, 영업이익 23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최초 12단 HBM3E 양산, 차세대 16단 제품 개발, 수율 개선 및 양산 효율 극대화, 321단 낸드 양산 등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확대 성과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곽 대표는 2024년 총 19억8600만원을 수령했다.

당시 급여 14억원, 상여 5억7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100만원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곽 대표의 보수에는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반도체 다운턴을 극복하고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 HBM3E 개발과 DDR5·LPDDR5T 등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확보, 238단 낸드 양산 등 기술 성과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당시 곽 대표에게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상여금 중 25%를 자사주 804주로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곽 대표의 보수는 급여 11억원, 상여 7억6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00만원으로 총 18억7700만원이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경영자문위원은 2025년 총 96억1000만원을 받아 SK하이닉스에서 가장 높은 보수를 기록했다.

급여 18억4000만원과 상여 77억7000만원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상여는 과거 등기임원 재직 당시 부여된 장기성과급(SARs, 주주총수익률 기반 보상) 정산에 따른 지급"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부회장 재직 당시인 2024년에는 총 174억86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23억원, 상여 12억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8300만원에 더해 퇴직소득 138억9600만원이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2024년은 박정호 부회장이 퇴직해 이에 따른 퇴직금 지급이 포함된 영향"이라며 "2024년 AI 메모리 시장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글로벌 운영 전략 수립 등의 성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당시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23억원, 상여 15억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400만원으로 총 38억3800만원을 수령했다.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11월 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AI 시대, SK하이닉스가 그리는 새로운 비전과 기술'(SK hynix, New Vision & New Technology in AI Era)을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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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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