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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1.7%↑···중동 악재 뚫고 급반등

특히 반도체 등 IT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5.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수출은 -1.7% 역성장했다. 수입도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을 위주로 3.0% 늘었다. 지난 2월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며 중동전쟁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1.7%↑···중동 악재 뚫고 급반등

5년6개월만 최고치···수출·내수 동반 호조에 한은 전망치 2배 육박

자료=한국은행 제공

올 1분기 국내 경제가 중동 전쟁 악재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1.7%, 전년동기대비 3.6% 성장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각각 7.5%, 12.3% 증가했다.

이는 한은이 지난 2월 제시한 전망치 0.9%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지난해의 경우 GDP 성장률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1분기 -0.2%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2분기와 3분기 각각 0.7%, 1.3%로 개선되는 모습이었으나, 4분기 들어 다시 -0.2%를 기록하며 주저앉았다. 그러나 올해 들어 급반등한 것.

지난 2020년 3분기 2.2% 성장 이후 분기 성장률이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등 IT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5.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수출은 -1.7% 역성장했다. 수입도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을 위주로 3.0% 늘었다.

지난 2월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며 중동전쟁이 시작됐으나 수출 호조 등에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의류 등 재화가 늘며 0.5%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1% 늘었다.

특히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나란히 늘어 2.8%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4.8% 뛰었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소비와 투자를 포함한 전체 내수가 견조한 회복 흐름을 보이며 성장률을 0.6%p 끌어올렸다.

특히 앞서 언급처럼 수출이 크게 늘면서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순수출 성장 기여도는 1.1%p에 달했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성장률을 0.3%p, 0.4%p씩 높였다. 민간소비는 0.2%p 기여했으나, 정부소비(0.0%p)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분기보다 7.5% 급증했다. 이는 1988년 1분기 8.0%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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