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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51표 막으려 계엄군과 줄탁동시" 특검, 추경호에 징역 20년 구형

12·3 내란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수차례 바꿔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추경호 대구시장에게 특검이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151표 막으려 계엄군과 줄탁동시" 특검, 추경호에 징역 20년 구형

뉴스데스크

김지성

"151표 막으려 계엄군과 줄탁동시" 특검, 추경호에 징역 20년 구형

"151표 막으려 계엄군과 줄탁동시" 특검, 추경호에 징역 20년 구형

2026-09-3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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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2·3 내란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수차례 바꿔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추경호 대구시장에게 특검이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특검은 국회의원의 헌법적 책무를 저버린 채 내란에 적극 가담했다고 지적했는데, 추 시장은 의원들을 모아 중의를 모으려 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또 부인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대구시장은 비상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에서 국민의힘 당사로 바꾼 뒤 다시 국회로 변경했고 또다시 당사로 모이라고 의원들에게 통보했습니다.

내란 특검은 추 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한 뒤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고 보고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2024년 12월 4일)]

"일단 (계엄 해제 표결) 불참하게 된 건 제 판단으로 불참했습니다. <그 판단이 맞다고 보시나요?> 그건 또 나중에‥ 판단을 한 것 이상 제가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그리고 특검은 결심공판에서 추 시장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계엄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국회의원의 헌법적 책무를 저버린 채 내란에 적극 가담했다는 겁니다.

[김승곤/내란특검 검사]

"신속히 계엄을 해제하여 포고령을 무효로 하는 것만이 정치 지도자이자 원내대표로서 취할 유일한 조치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고인은 계엄 해제 의결과는 정반대로 당사 소집 공지를 한 것입니다."

계엄 해제에 필요한 151표를 막으려고, 바깥에선 계엄군이 투입됐고,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는 국회 안에서 이를 막으려 앞장섰다며 알은 깨기 위해선 안팎으로 쪼듯이 "계엄군과 줄탁동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의원 108명 가운데 18명만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고, 의원 50여 명은 국회 밖 당사에 발이 묶여 해제 의결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추 시장은 최후진술에서 의원들을 모아 중의를 모으려 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추경호/대구시장]

"특검이 정치 탄압 기소에 이어서 오늘 터무니없는 정치 구형을 했다고 생각하고‥"

추 시장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11월 18일 열립니다.

만약 금고 이상 형이 최종 확정된다면 추 시장은 대구시장직을 잃게 됩니다.

MBC뉴스 김지성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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