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이 주도해 기업 투자를 이끌고 일자리를 만든다며 정부가 추진한 지방 주도형 투자 일자리 사업.
전국 여러 곳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익산형 일자리는 고용 목표를 달성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성과와 남은 과제를 김현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하림산업은 2024년, 온라인 물류센터를 가동했습니다.
즉석밥 생산 라인도 늘려 지난해부터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이 투자는 익산형 일자리 사업 성과로 꼽힙니다.
정부의 지방 주도형 투자 일자리 사업에 2023년, 익산시가 선정됐고 시는 3천9백억 원 투자와 직간접 고용 6백여 명이라는 청사진을 그렸습니다.
익산시는 지금까지 모두 천9백억 원의 투자가 이뤄졌고 750여 명의 일자리가 생겼다고 평가했습니다.
같은 제도로 추진된 군산형 일자리가 사실상 실패라는 평가를 받는 것과 대비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음성변조 : "익산은 지금 당초 고용 목표보다는 그래도 사람들을 많이 고용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보고 있는 그 기준 중 하나가 얼마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있느냐 이런 부분이거든요."]
지역 농업 상생을 위해 하림산업과 협력기업에 공급된 익산 생산 농산물도 2023년 110톤에서 올해 1652톤으로 15배 늘었습니다.
하지만 사업 핵심이었던 하림푸드는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 168억 원을 지원받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투자는 581억 원입니다.
식품 공장이 아직 완공되지 않아 고용 인원도 아직 4명뿐입니다.
익산시는 "하림푸드의 사업 방향이 바뀌면서 투자가 지연됐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공장을 준공하고 고용 인원도 늘어날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앙 정부 사업은 올해 초에 마무리됐지만, 시 자체적으로 시비를 투입해 사업을 이어가며, 참여기업뿐 아니라 협력기업까지 고용 기반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공장의 추가 채용과 고용 의무가 없는 협력기업의 일자리를 어떻게 지켜낼지가 익산형 일자리의 남은 과제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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